<앵커>
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죠. 최종 감사 보고서는 다음 주쯤 나올 전망인데, 전 위원장은 이 감사가 사실상 무혐의로 끝났다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감사를 주도한 유병호 사무총장은 결과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시작된 지 9개월 만인 그제(1일), 감사원 최고 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회의는 11시간 동안 열렸는데 어제 전 위원장은 SNS에 감사위원 6명이 만장일치로 개인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 '불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불문이란 감사 결과 문제가 없거나 법리적으로 문제 삼기 어려워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어 "사실상 무혐의 결정을 한 6명 감사위원들의 정의로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 근태 불량 등의 제보를 받았다며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근태 외에 추미애 전 장관 아들 관련 유권해석 부당 개입, 갑질 직원에 대한 탄원서 작성, 감사 방해 등이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 요지였습니다.
그제 오전에 시작해 이례적으로 11시간 동안 계속된 회의에서 이번 감사를 주도한 유병호 사무총장은 결과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가 최종 부결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최종 보고서에는 전 위원장 개인에 대한 감사 내용도 담길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르면 다음 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방침입니다.
(CG : 엄소민·박천웅)
최재영 기자(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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