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누에보레온
한 호텔에서 식사 중인 여성이 갑자기 침입한 흑곰에게 얼굴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누에베레온의 한 호텔 야외 테라스에 나타난 흑곰이 식사를 하던 여성에게 다가가 앞발로 얼굴을 때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흑곰이 테이블 위에 있는 음식 접시를 핥으며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갔으나 여성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있다. 호텔 직원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소리를 지르며 흑곰을 내쫓으려고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어 흑곰이 갑자기 여성의 얼굴을 두 팔로 스치고, 놀란 여성이 고개를 돌리며 황급히 자리를 피한다. 같은 테이블에 있던 남성도 흑곰이 가까이 다가오자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한 호텔 직원이 긴 막대기로 흑곰을 위협하자 그제서야 흑곰이 저 멀리 사라지며 약 15초 길이 영상이 끝난다. 영상 속 여성의 부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흑곰은 해당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며,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분류된다고 알려졌다. 관광지 등 호텔 주변 거주지에서 먹이를 찾으며 자주 출몰하는 탓에 멕시코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음식을 남겨두지 말라고 경고한다고 전해졌다.
*출처ㅣX MarioNawf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