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locked or unlocked'
넓은 주차장에서 차문을 하나씩 열어보는 신종 빌런 게임이 등장했다 틱톡에서 '잠금 또는 해제'(locked or unlocked)를 검색하면, 주차장에 있는 친구 차 문을 무작위로 하나씩 열어보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상은 주로 10대들이 학교 주차장에 있는 차들을 열어보는 내용으로, 대부분의 차량이 잠기지 않은 채 쉽게 열린다.
많은 영상 속 댓글에는 "내 차에 이런 짓을 한다면 정말 화가 날 것 같다", "학교 주차장에 차를 잠그지 않고 두는 건 미친 짓이다", "차를 잠그지 말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이 영상을 보고 화가 난 사람들은 차문을 잠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다.
이런 행동, 법적으로 문제는 없을까? 형사법 전문 변호사 에디 에스콰이어는 다른 사람의 차 문이 열려있을 확인하는 행위의 합법성은 관할 구역과 행동의 의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선한 의도(Good Samaritan Intent)로 타인의 차량의 문을 열었을 경우에는 불법으로 간주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절도 시도, 무단 침입 등으로 타인의 재산을 변조(tampering)하려는 시도로 볼 경우, 문 손잡이를 잡는 행위 역시 불법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은 주마다 법률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주나 지역에서는 타인의 차량을 손으로 잡고 여는 행위에 대한 법 조항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불법이 아니더라도 타인의 차량이 열렸는지 확인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ㅣTT ellathemidwestprinces, jadyn.claireee, nileswes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