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과 가장 작은 여성이 처음으로 만났다.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는 키 215.16cm인 튀르키예 출신 루메이사 겔기(27)와 키 62.8cm인 인도 출신 조티 암지(30)가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두 사람은 각각 세계 최장신 여성과 최단신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152.36cm다.
2021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겔기는 과도한 성장과 골격 변형을 유발하는 희귀질환 '위버 증후군'(Weaver syndrome)을 앓고 있다. 그는 큰 키 때문에 이동할 때는 휠체어에 사용하고, 짧은 거리는 보행기를 이용해 직접 걷기도 한다. 웹 개발자인 그는 현재 자신이 앓고 있는 병과 같은 희소 질환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반면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기네스북 오른 암지는 '원발성 왜소증'(primordial dwarfism)을 앓고 있다. 원발성 왜소증은 태아 때부터 시작되는 왜소증으로 전 세계에 200명이 채 되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이 질환을 앓는 여성의 평균 키는 122㎝인데, 암지는 절반 수준인 61㎝에서 성장이 멈췄다. 암지는 미국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ㅣTT guinnessworldrecords, IG jyoti_amge, rumeysagel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