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인근의 한 섬에서 온몸이 새까만 털로 뒤덮인 희귀한 펭귄이 포착됐다.
벨기에 국적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이브 애덤스가 이달 초 남극해에 있는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을 방문했다가 부리를 제외한 몸 전체가 짙은 검은색으로 뒤덮인 독특한 외형의 펭귄을 발견한 것.
애덤스는 ‘블랙 펭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펭귄 수십만 마리가 모인 군집 중 ‘블랙 펭귄’은 단 한 마리였다"면서 "조류와 포유류에서 흑색증(피부 또는 신체 기관이 검정 계열의 색으로 변하는 증상)을 띠는 현상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애덤스가 포착한 펭귄은 유전자 변이(멜라닌의 과도한 생성)로 인해 검은색 털을 갖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ㅣYT compassmedia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