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향하던 로얄캐리비안크루즈가 악천후를 만나 심하게 흔들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테네리페 근처를 지나던 중 '예상치 못한 돌풍'을 맞았다.
승객 조나단 패리시는 CBS 뉴스에 "크루즈선 극장에 쇼를 보던 중 배가 급격하게 오른쪽으로 돌기 시작했다"면서 "곧 (크루즈 내부는) 엉망진창이 됐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담긴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탓에 물건들은 뒤엉켜 쓰러지고, 승객들은 중심을 잃고 휘청거린다.
현지매체는 이번 사고로 승객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최대 승객 4290명, 승무원 1185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선박이다.
*출처ㅣTT digitalnomado, TT amyviktora, YT Charles Leeds, CBS Mi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