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22명이 약 15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됐다.
ABC7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놀이공원 너츠베리팜에서 이용객 22명을 태운 놀이기구 '솔 스핀'이 오후 2시경 운행을 갑자기 멈췄다.
솔 스핀은 건물 6층 높이(약 15m) 공중에서 360도 고속 회전하는 놀이기구다. 사고 당시 거꾸로 매달린 이용객은 없었지만, 일부는 옆으로 기울어진 불편한 자세로 버텨야 했다.
이날 기구에 탑승한 얀델 에스피노자(14)는 "(놀이기구가) 두 번 회전한 뒤 정상에서 멈췄다"면서 "우리는 당황하기 시작했고, 죽을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너츠베리팜 측은 안전 구조를 위해 구급차와 구조대원을 대기시켰다. 놀이기구가 멈춘지 약 150분이 지난 오후 4시 30분경 놀이기구 관리팀이 기구를 수동으로 내려 이용객들을 구출했다.
너츠베리팜 관계자는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지만, 여성 이용객 2명이 추가 검사를 받기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검사를 위해 잠시 운행을 중단했고,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출처ㅣTT projectbaby323, 7newsaustralia, trendy_view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