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이 아무도 오지 않은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한 신부의 영상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을 보면, 넓은 예식장의 테이블이 대부분 비어있는 상태다. 예식 도우미들이 입장문을 활짝 열자 신랑, 신부 그리고 아들이 함께 등장해 통로를 걷는다. 통로 끝에 도착한 신랑과 신부가 입맞춤하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사진 작가나 예식 도우미로 추정되는 인원을 빼면, 영상에 나온 결혼식 하객 수는 세 명 정도다. 영상에는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입장을 계획했는데, 그저 텅 빈 식장으로 가는 문을 열기 위해서였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마리 칼리나라는 이 여성은 영상 설명으로 상황을 자세하게 기록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가면 무도회를 기획했는데, 75명 이상을 모바일 청첩장으로 초대했다"며 "그런데 5명이 나타났다"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영상에 보다시피, 우리는 결혼식장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현했다. 심지어는 식이 오후 1시였는데,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아 1시간 뒤인 2시에 결혼식 입장을 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내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가?" 자책했다며 "우리 결혼식이 사람들이 올 만큼 중요한 게 아니었을까" 인간 관계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개된 이 영상은 12일 현재 76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사연을 알게 된 많은 이들이 1만 5천 개가 넘는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아니, (결혼식을) 다시 올라자. 우리 모두 참석하겠다", "결혼식에 참석한 5명을 가까이 두고 미래에 새로운 친구들을 위해 자리를 남겨둬라",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놀라운 순간을 함께 했다"는 등 감동적인 말을 남겼다.
*출처ㅣTT kalina_marie_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