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미국 영주권을 받은 친구가 받은 "전혀 도움 되지 않는" 안내 책자를 소개했다.
남성이 공개한 '미국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United States)라는 제목의 두 페이지 분량 책자에는 명료하고 간단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이 나열되어 있다. 미국에 정착하며 살기 위해 "살 곳을 찾아라", "교통편을 찾아라", "직장을 구하라",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라"라는 당연한 조언이 적혀있지만, 이와 관련한 정보를 얻는 방법이나 자세한 정보 등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특히 영주권을 받은 친구가 캐나다 출신이기에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라'는 조언에 어이없다는 듯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 설명에는 '정말 유익한 정보가 많다!'며 해당 안내 책자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 지난 9월 소셜미디어 틱톡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11월 현재 14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1천 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남성의 의견에 공감했다. "영어로 된 안내책자에 '영어 실력 향상'이라는 문구가 있다니 좀 웃기다", "안내 책자만 준 게 충격이다. 벨기에로 이사갔을 때는 대사관에서 책 한 권을 줬다", "미국은 정말 진지하지 않은 곳이다" 등의 댓글을 찾아볼 수 있다. 미국 영주권을 받기까지 거주 준비, 직업 찾기, 언어 능력 등 기본적인 요건을 거의 충족했어야 했기에 이와 같은 간단한 안내문이 우스웠다는 설명이다.
해당 안내 책자는 116페이지에 달하는 온라인 PDF 파일을 두 페이지로 요약한 버전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파일에는 종이 책자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담겼다. 하지만 거주지를 찾을 때 전화번호부 책자를 이용하거나, 일자리를 알아볼 때 신문 광고 섹션을 찾아보라는 등 현재에 맞지 않는 내용이 있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출처ㅣTT faraiben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