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도 해가 중천에 떠있는 남극의 풍경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밤 12시 6분이지만 문을 열고 나가니 밝은 햇빛이 가득한 남극의 풍경이 펼쳐진다.
태양이 하루종일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백야' 현상이다. 백야는 북위 약 66.5° 이상의 북반구 지역과 남위 약 66.5° 이하의 남반구 지역에서 한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남극에서는 매년 11월 초부터 2월까지 이 현상이 지속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4개월 가까이 발생한다.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로 인해 여름 동안 남극 지역은 24시간 동안 계속 낮처럼 밝은 날이 이어진다. 태양이 지지 않고 하늘에 머물며 한 바퀴를 돌아 다음 날까지 계속 떠 있는 것. ✨ 백야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일부, 러시아 일부, 미국 알래스카(앵커리지), 캐나다, 남미 칠레 등에서 볼 수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백야를 ‘하얀 밤'(White Night), 스웨덴 등 다른 지방에서는 ‘한밤의 태양'(Midnight Sun)으로 부른다고 알려졌다.
지난 11일 공개된 영상은 18일 현재 125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8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영상을 공개한 매티 조던(Matty Jordan)은 남극에서의 삶을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인플루언서로, 소셜미디어 틱톡에 84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극에서 일자리를 찾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전자책을 발간했다.
*출처ㅣTT mattykjord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