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이용자 월평균 요금이 약 6만 5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뜰폰 이용자 요금의 3배가 넘는 건데, 요금 만족도에서는 알뜰폰이 3사를 앞섰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 가입자들을 조사한 결과, 단말기 할부금과 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월평균 통신 요금은 6만 5천2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대별로는 30대 요금이 7만 5,271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0대 요금이 5천 원 넘게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30대에서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알뜰폰 이용자의 월평균 요금은 2만 252원으로 파악됐습니다.
3사 이용자 평균 요금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이 81.1%로 30%대인 3사 이용자들보다 높은 데다, 다른 콘텐츠나 부가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지 않는 게 저렴한 요금의 요인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요금 격차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 결과에도 반영됐습니다.
3사 고객의 요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점으로 3.91점의 알뜰폰 이용자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3사 가운데선 LG유플러스가 3.24점으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 KT 순이었습니다.
서비스 종합 만족도에선 SK텔레콤이 3.55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와 KT가 뒤를 이었습니다.
통화 품질, 데이터 품질 항목에서도 3사의 순위는 같았습니다.
소비자원은 통신 요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 중장년층 맞춤형 요금제를 신설하고 소비자 불만이 많은 데이터 품질을 개선해 달라고 이동통신 3사에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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