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불이 났지만 입주민들의 빠른 대처가 빛난 곳이 있다고요?
네. 최근 전기차 화재 등 많은 분들이 지하주차장 화재에 대해서 우려를 하시는데, 역시 인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인천 오류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났지만 주민들이 발 빠르게 대처했다는 소식입니다.
당시 소방 당국이 장비 20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20여 분 만에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온라인에는 소방대원보다 빠르게 화재 진압에 나선 주민들이 있었다며 칭찬하는 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아파트 주민 A 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입주민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소화기를 들고 불타고 있는 차량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 씨는 "외출한다고 내려가던 주민이 화재를 일찍 발견해서 단체 채팅방에 올렸고, 마침 회의로 모여 있었던 동대표 3명이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진압에 나선 3명 중 2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A 씨는 "후유증 없이 잘 넘어가면 좋겠지만, 차에서 나온 유해 물질이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데 이들의 공적까지 사라지는 건 그냥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며 글을 올린 취지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화면 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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