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부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는 병원에 정부가 군의관들을 파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정부는 의료 차질을 빚고 있는 병원 등에 군의관 250명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당장 응급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는 5개 병원에는 군의관 15명을 긴급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은 파견받은 군의관 3명의 응급실 근무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이들에게 복귀 조치를 통보했습니다.
세종충남대병원도 파견된 군의관들을 기존 근무지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당초 3명을 투입할 계획이었던 아주대병원은 마취과 전문의 1명만 배치된 상황입니다.
강원대병원의 경우 파견 첫날 군의관 5명 중 1명만 출근했습니다.
응급 의료 현장에서는 전문성이 부족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파견이 의료 공백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오는 2026년도 의대 정원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의료계 사태 해결을 위한 '의료개혁 여야의정 협의체'도 구성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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