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탔을 때 옆에 앉은 승객과의 신체 접촉, 대중교통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죠.
그런데 최근 부산에서 팔이 닿았다는 이유로 옆자리에 앉은 승객에게 아이와 할머니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글쓴이의 시어머니가 3살 손주와 함께 버스를 탄 겁니다.
20대 여성이 앉아있던 자리 옆에 할머니가 아이를 안고 앉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의 팔 부분이 옆에 있던 여성에게 닿았던 거죠.
글쓴이에 따르면, 이 20대 여성, 황당하게도 아이의 얼굴을 주먹과 손바닥을 이용해 여러 차례 가격했고요,
양쪽 코에서 피가 흐르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할머니는 아이의 얼굴을 감쌉니다.
하지만 여성은 심지어, 할머니의 팔을 잡아끌어 치아로 깨물기까지 했는데요,
글쓴이가 올린 이 사진이 할머니의 팔에 남겨진 상처입니다.
글쓴이는 버스에서 도와준 다른 승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분노조절장애를 주장하는 가해 여성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고요, 현재 이 20대 여성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아이와 할머니의 쾌차를 바라면서도 가해 여성에 대해 "합의해주지 마라" "선택적 분노조절장애 아닌가" "건장한 남성이었으면 안 그랬을 거다" 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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