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명맥 유지' 노리는 정근식 "공교육 정상화 계속"
[앵커]
다음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연합뉴스TV가 양 진영 단일화 후보를 인터뷰 했습니다.
교육감 후보는 따로 기호를 부여받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이름의 가나다라 순서대로 인터뷰를 실어드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를 통해 추대된 정근식 후보입니다.
정 후보는 10년간 이어진 진보교육감 명맥을 유지하면서 서울 시민들과 소통하며 서울 교육을 꾸려가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정근식 후보.
정 후보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건 시민들과의 소통입니다.
"'서울 교육의 주인은 서울 시민이다'라고 하는 정신 하에서 좀 더 시민들이 서울 교육에 많이 참여하고 또 같이 책임을 지는…"
서울 교육의 성과와 미흡한 점 모두 시민들과 함께 나누겠단 구상입니다.
지난 10년 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을 공교육 정상화 시간으로 평가했는데,
성취가 공유되지 않았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학생 인권과 교권은 대립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명확히 밝혔습니다.
"학생 인권을 지키려면 교권이 바로 확립되어야 하고, 동시에 교권이 바로 서려면 학생 인권도 튼튼한, 그런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
주요 공약으로 역사 교육 강화에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역사교육위원회를 만들거나 역사학습자료센터를 만들어서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좀 더 쉽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우리 역사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 후보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첫 교육감 도전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 연구로 일관해온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가장 참신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신용희, 김상윤,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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