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라인 안돼" "비선 없다"…윤-한 다음주 독대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초 독대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란 등을 놓고 한 대표가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은 다음 주 초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와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주장해 온 만큼, 김 여사 문제를 정식 거론할 걸로 예상됩니다.
한 대표는 오늘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런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인적 쇄신 필요성을 거듭 밝혔는데요.
다만, 오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실 라인만 있을 뿐, 공식 업무 외 비선 조직은 없다"며 "최종 인사결정권자는 대통령으로 유언비어에 휘둘리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친윤계에서도 한 대표의 언행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한 대표가 SNS에서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한 대표가 말이 바뀌고 있다"며 "평론 수준의 정치나 하는 것이 당 대표와 그 측근의 역할이냐"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명태균 씨는 오늘 C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2021년 6월부터 6개월간 거의 매일 통화했다고 주장했는데, 대통령실은 대선 경선 막바지쯤 거리를 뒀다며 명 씨에 대한 직접 대응을 삼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부터 국정감사 2주 차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법사위를 비롯한 여러 상임위에서 감사가 실시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진행됐던 법사위의 법제처 국정감사에선 대통령 거부권, 검사 탄핵 등의 의제를 놓고 여야의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조금 전 시작한 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공방전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해병대원 사망 사건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핵심 쟁점입니다.
김 여사 등에 대한 상설특검을 놓고도 현재 여야 간 공방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방위에선 KBS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 등을 놓고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국방위원회 등 모두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10.16 재보궐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막판 유권자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재보궐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지만 사실상 전국구 선거로 치러지고 있는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재보선은 지역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 할 수 있느냐를 정하는 선거"라며 "야당은 선거를 정치 선전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유권자가 대리인의 활동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면 주인이 될 수 없다"며 "투표를 통해 국민이 어떤 세상 원하는지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부산을 찾아 야권 단일화에서 승리한 민주당 소속 금정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전남 영광군수 선거는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의 3파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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