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2차전 우천 순연…삼성·LG 누가 유리할까?
[뉴스리뷰]
[앵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이 대구에 내리는 비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삼성이 1승을 가져간 가운데, 우천 취소는 어느 팀에 유리한 변수가 될까요,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조금씩 떨어지던 빗방울이 오후 들어 점차 굵어지자, KBO는 결국 플레이오프 2차전 우천 순연을 결정했습니다.
대구 구장으로 속속 모여들던 관중들은 발길을 돌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는 차편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회사가 경기도인데도 여기까지 휴가 내서 왔는데…제발 우천 취소만은 안 되기를 바라면서 오긴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멀리서 왔고 여기 언제 올지도 모르니까…좀 암울했어요. 내일은 학교 수업도 있어가지고."
야속한 비에 플레이오프 2차전이 하루 밀리면서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들도 줄줄이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이동일을 고려해 잠실에서 열리는 3차전과 4차전도 각각 하루씩 순연됐고, 만일 4차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한국시리즈까지 하루씩 밀립니다.
준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른 LG에는 특히 반가운 휴식이 될 전망.
당초 엔스를 선발로 예고한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구위를 보인 손주영으로 선발 투수를 교체했습니다.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려던 삼성에겐 다소 아쉽지만, 1차전 후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구자욱이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선발 투수는 그대로 원태인이 나갑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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