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취약한 체제 결집하려고 무인기 소동"
통일부는 북한이 '대한민국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배경에는 내부 통제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그동안 취약한 체제 내부를 결집하고, 주민을 통제하기 위해 외부의 위기를 과장해 활용해 왔다"며 "갑작스럽고 유난스러운 무인기 소동도 유사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2020년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2015년 비무장지대(DMZ) 일대 목함지뢰 매설 등을 예로 들며 "북한은 필요할 때마다 내부의 수요나 다른 목적에서 위기 상황을 고조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통일부 #북한 #무인기_침투 #긴장_고조 #주민_통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