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한동훈 다음 주 초 독대…재보선 D-2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초 독대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란 등을 놓고 한 대표가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은 다음 주 초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일정 조율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로 한 건데요.
한 대표는 최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공개 활동 자제와 함께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성 등 목소리를 높여왔다는 점에서 김 여사 문제를 정식 거론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한 대표는 오늘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런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인적 쇄신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친윤계에선 한 대표의 언행에 대한 비판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SNS에 한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한 대표가 말이 바뀌고 있다"며 "평론 수준의 정치나 하는 것이 당 대표와 그 측근의 역할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야권이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한 명태균 씨는 오늘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6월부터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12월까지 윤 대통령 부부와 거의 매일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부터 국정감사 2주 차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주목되는 일정 가운데 하나가 공수처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인데요.
오늘 국감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기자]
네, 오늘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법사위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엔 법제처, 오후엔 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뤄집니다.
공수처 국감에선 해병대원 사망 사건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고발로 지난해 8월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했지만, 1년이 넘도록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동운 공수처장은 물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과방위에선 KBS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과 수신료 문제 등을 놓고 대치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행안위와 국방위 등 모두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앵커]
10.16 재보궐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막판 유권자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재보궐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곳의 기초지자체장을 뽑는 선거지만 사실상 전국구 선거로 치러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지역 일꾼론을,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각각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재보선은 지역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 할 수 있느냐를 정하는 선거"라며 "야당은 선거를 정치 선전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유권자가 대리인의 활동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으면 주인이 될 수 없다"며 "투표를 통해 국민이 어떤 세상 원하는지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한편, 오늘은 이 대표의 지원 요청을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산을 찾아 야권 단일화에서 승리한 민주당 소속 금정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칩니다.
전남 영광군수 선거는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의 3파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광에선 앞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은 43.06%로, 지난 2014년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독대 #국정감사 #재보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