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됐던 '한강 책' 순차 입고…첫 행보는 언제쯤?
[앵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품귀현상을 보였던 한강의 책들의 증쇄본이 서점에 차례차례 입고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취재진들도 작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매대 앞.
재고없이 전부 팔렸던 한강의 책들이 주말 사이 인쇄소에서 작업을 마치고 서점에 입고됐습니다.
먼저 들어온 '작별하지 않는다'와 '소년이 온다' 두 작품이 매대에 놓이자, 시민들은 기다렸다는 듯 구매에 나섰습니다.
"어제 인터넷 검색해서 광화문 4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고 그래서 무작정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온 거예요. 일단 가면 있겠지 하고 무작정 온 거죠."
"(광화문쪽)에 나오는 길에 한강 작가의 책도 나왔을려나 싶어서 들렀습니다. 오늘은 '작별하지 않는다'를 사려고 합니다."
수상 직후부터 14일 오후까지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을 통해 판매된 작가의 책은 80만부를 넘겼습니다.
출판사들이 이미 찍은 증쇄본 물량까지 합하면, 최단기간 100만부 판매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 작가의 공식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고사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는 한 작가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수상자로 지명돼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이 결정되기 전, 시상식 참석을 확정해 둔 가운데 예정대로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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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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