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시민단체가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고 있다는 한국인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남성은 북한군을 향해 항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인 추정 군인 : 저는 남한에서 온 한국인입니다. 저는 자의로 우크라이나 군에 입대했고, 현재 3년째 우크라이나를 위해 러시아를 상대로 참전 중에 있습니다.]
지난 4일, 텔레그램 채널 '인폼네이팜'이 올린 영상입니다.
영상 속 남성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유창한 한국어로 말합니다.
[한국인 추정 군인 : 음식과 집, 돈, 그리고 직업을 드릴 것입니다. 스스로 김정은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스스로 여러분의 자유를 위해 해방의 길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김정은 일가는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만 북한 인민들은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을 보면 손을 들어 항복의 의사를 밝히라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포스트는 "남성의 뒤에 있는 전투용 트럭은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실제 한국인인지, 또 우크라이나에서 전투에 참여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활동은 한국에서는 처벌 대상인데, 지난 2022년 군인 출신인 이근 씨가 우크라이나에 다녀온 뒤 여권법 위반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화면출처 텔레그램 'InformNapalm'·Kyiv Post]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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