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우리 외교부는 미국이 계엄 사태 이후에도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을 분명히 했다고 했습니다.
몇 시간 뒤 미국 외교당국의 브리핑에서 첫 질문은 한국 상황에 관한 것이었고,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한발 물러서서 보면 우리는 지난 3일 있었던 상황(계엄령 선포)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 전개를 둘러싼 결정과 관련해 (한국이) 답해야 할 많은 질문이 있습니다.]
아직 윤석열 대통령이 답하지 않은 질문들은 이어졌습니다.
계엄령 이후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되는데 이전 같은 수준의 한·미 협력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탄핵 절차는 한국 내부 절차이며 이 절차는 한국 헌법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는 동맹의 근본적 기둥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계속 지지할 것입니다. 한국의 민주적 시스템과 민주적 절차가 승리할 것을 우리는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더 커진 한·미 동맹에 대해서는 특정 대통령이나 정부를 초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양국 외교장관이 오늘 아침 통화에서 한국 민주주의와 한·미 동맹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StateDept)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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