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사업부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신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잠재 리스크로 남아 있어 앞으로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당초 시장에선 5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었습니다.
매출은 79조원으로 1년 전보다 9.84% 증가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초 출시한 AI 폰인 갤럭시 S25가 흥행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갤럭시S25가 예상보다 더 잘 팔리면서 4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도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 수요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있어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소비 진작책 '이구환신' 영향과 딥시크발 AI 붐 영향으로 보입니다.
또 트럼프 신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작되기 전 물량을 미리 쌓아두려는 움직임도 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에선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1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실적이 오름세를 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관세 정책 등 여파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호실적 주역인 스마트폰은 절반 가까이를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데, 미국 정부는 베트남에 상호관세 46%를 부과한 상태입니다.
반도체는 일단 25% 상호관세 대상에서는 빠졌지만 반도체 대상 품목 관세가 조만간 도입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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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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