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바람이 연신 불어오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풍도 계속되고 있어서,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9일)은 전국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주 초부터 불어오는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산불 위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부 곳곳에 건조특보가, 전국적으로는 산불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남쪽엔 시계 방향의 고기압, 북쪽으로는 반시계 방향의 저기압이 자리하면서 따뜻하고 메마른 성질의 바람이 한반도로 연신 불어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영남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확산했을 때와 유사한 기상 상황입니다.
<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전국에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더욱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주 중반부터는 봄비 소식이 잦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이 내륙을 통과해 가면서 내일(9일) 오후부터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최대 40㎜, 어제 산불이 난 경남은 5에서 20㎜, 수도권과 강원, 경북 등에도 5에서 10㎜입니다.
비가 내리면 공기 중 습도가 오르고 일시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달 들어서 전국적으로 매일 5건 안팎의 산불이 일어나고 있는데, 비가 내린 주말에만 멈췄습니다.
기상청은 토요일에도 전국적인 강수가, 일요일엔 중부 곳곳에서 비나 눈이 내릴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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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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