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0일) 아침 일어나서 깜짝 놀라셨죠.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말 그대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15도 이상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11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기상센터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지금도 전국에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까?
<기상캐스터>
네, 제가 날씨를 전해드린 지 벌써 7년 정도 되었는데요.
이 정도로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는 처음 봤습니다.
하루 사이 기온이 15도 이상 곤두박질하면서 오늘 아침에는 이례적으로 11월 중 전국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지금은 일부 특보가 완화되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추위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기온을 보시면 서울의 기온이 영하 4.2도를 가리키고 있고 찬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조금 덜 떨어진 남부지방으로도 체감 온도는 전주가 영하 3.5도, 대구가 영하 4.9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밤 사이 날씨는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이번 한파의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금요일까지는 한낮에도 이렇게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양태빈 캐스터, 지금 서해안에는 눈도 내리고 있다면서요?
<기상캐스터>
네, 맞습니다.
어제는 서울과 인천에 첫눈이 약하게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서해안 지방으로 이렇게 눈구름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내일까지 더 이어지겠고요, 예상되는 양이 전북 서부와 제주도 산지에 많게는 7cm 이상, 그 밖의 서해안 지방에도 1~3cm가 되겠습니다.
추위 속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에 미끄러운 도로를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반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동해안과 그리고 이제 서울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람도 강해서 화재 위험이 크니까 동시에 불씨 관리도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당분간은 예년보다 계속해서 추운 가운데 대체로 내륙은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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