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시진핑, 러시아 국빈 방문…푸틴과 정상회담 메시지 주목
국제형사재판소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보란 듯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방문하는가 하면 오늘은 모스크바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납니다.
두 정상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는데요.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전 세계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며 푸틴 대통령을 전쟁 범죄로 기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국제형사재판소가 전쟁을 일으킨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먼저 국제형사재판소가 어떤 곳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국가원수급으로는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이어 세 번째 ICC 체포영장 발부 사례인데요. 푸틴 대통령의 혐의는 무엇인가요?
러시아가 이미 2016년 탈퇴했기 때문에 실제로 푸틴 대통령이 체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던데요. 거기다 푸틴 대통령이 재판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재판을 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죠. 그렇다면 이번 체포영장 발부 의미가 갖는 의미는 뭔가요?
그런데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 영장 발부 이후 푸틴 대통령의 행보가 더 과감해졌습니다. 지난 주말 크림반도 지역과 우크라이나 점령지 마리우폴을 방문했는데요. 오히려 국제사회를 향한 조롱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부터 사흘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을 만나 오늘은 비공식 회담을, 내일을 정상회담을 갖는데요. 이번 방문의 목적은 뭔가요?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중국의 러시아 무기 제공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인데요. 무기 지원을 합의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중국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최근 중동의 앙숙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국교 정상화를 중재하는 모습도 보였죠. 중국의 역할과 시진핑 주석의 국제사회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는 행보로 보입니다?
시 주석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유선으로 소통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외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러시아와 '반미연대' 강화 행보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외교'에 무게를 둘지 주목됩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중국이 러시아 침공을 암묵적으로 승인했다"고 날을 세웠고요. 중국이 '중재자'를 자처하는 데 대해 미국과 유럽은 회의적이란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경계하는 미국의 반응, 어떻게 보십니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두 나라를 모두 만족시킬 묘수 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시 주석이 양국 정상을 한 테이블 위에 앉히고 전쟁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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