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끊고 채소 위주로…암 상당 부분 예방된다"
[앵커]
내일(21일)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입니다.
암은 40년째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로 가장 주의해야 할 질병이죠.
술·담배 멀리하고 식단만 조절하면 암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데, 뭐든지 기본이 참 어렵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새로 발생하는 암 환자는 약 25만 명.
10년 새 2.5배 늘었습니다.
연간 암 사망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재작년엔 약 8만 2,700명에 달했습니다.
전체 사망자 4명 중 1명 꼴로, 40년째 한국인 사망 원인 부동의 1위입니다.
평생 살면서 암에 걸릴 확률은 약 37%.
희망적인 건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일찍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추는 게 중요한데, 암 원인의 30%가 흡연인 만큼 금연은 필수입니다.
전자담배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발암 물질이 들어 있어 해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담배의 해로움을 100이라고 한다면 (전자담배는) 약 65 정도 됩니다. 65니까 안심하는 건 마치 독약을 먹으면서 '나는 물 좀 타서 마시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거랑 똑같아요."
술도 끊어야 합니다.
"와인 한두 잔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술은 1군 발암 물질로 종류나 수량에 상관없이 가능하면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암의 또 다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음식으로, 식습관도 주의해야 합니다.
위암을 일으키는 탄 고기와 짠 음식, 대장에 안 좋은 소나 돼지 같은 빨간 고기, 가공육은 가급적 피하고, 채소 위주의 식사가 암 예방에 좋습니다.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암도 백신을 맞거나 치료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암 조기 발견을 위해 국가에서 매년 실시하는 암 검진도 놓치지 말고 받아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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