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일교차 큰 봄날씨…서쪽 미세먼지 나쁨
바람결도 한층 부드러워졌지만, 길가에 피어나는 꽃을 보면 봄이라는 계절이 실감 나는데요.
부산은 어제 공식적으로 올해 첫 벚꽃이 개화하면서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3월 중순에 벚꽃이 피다니, 관측 이래 개화가 가장 빨랐는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따뜻하겠습니다.
최고기온 서울 21도, 대전 22도로 중부지방도 20도를 넘어서는 곳이 많겠고요.
남부지방도 평년을 크게 웃돌아서 계절을 앞서는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계속해서 크게 벌어지니까요.
기온에 맞는 옷차림으로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내일까지는 먼지를 잘 막아줄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쌓인 먼지가 해소되지 못하겠고요.
수도권과 충남, 전북은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 그 밖의 충청지역도 일시적으로 평소보다 공기질이 탁할 수 있겠습니다.
내일 새벽에도 중부 곳곳으로는 안개가 낄 텐데요.
출근길 무렵까지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떨어지는 곳들이 있어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주 중반에 걸쳐서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텐데요.
양이 적어서 대기의 건조함을 완전히 해소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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