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앵커픽] 정치권, 한일회담 '후폭풍'…김의장·여야, 양곡관리법 논의 外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가 뽑은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1번지 오늘의 앵커픽으로 시작합니다.
['한일회담 평가' 여야 신경전 가열]
한일정상회담 이후 정치권에서는 여야 간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안보와 외교까지 야당이 정쟁거리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고 민주당은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문제가 다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대담에서 짚어봅니다.
["근로시간, 불안 없도록 담보책 강구"]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 "임금과 휴가 등 보상체계에 대한 불안이 없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안이 제대로 된 보상 없이 장시간 근로만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시진핑, 러 국빈 방문…푸틴과 만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부터 사흘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시 주석이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견제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 유아인, 24일 경찰 소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이번 주 금요일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마약류를 투약한 경위와 시기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첫날 둘러보니]
오늘부터 버스나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시민들 대다수는 여전히 여러 이유로 대중교통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한일정상회담의 여진이 연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오늘 여야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일정상회담을 마친 첫 주, 여야는 월요일부터 날 선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안보와 외교문제까지 야당이 정쟁거리로 만든다고, 야당은 회담 내용에 대해 양국 정부 설명이 다른 부분을 문제 삼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당 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익과 안보를 이재명 대표 방탄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다음처럼 지적했습니다.
"작금의 민주당 행태를 보면 민주당에게 반일은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소잿거리가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본 측이 위안부 문제, 독도 영유권 문제까지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고 인정한 것과 달리 "우리 정부의 태도가 오락가락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외교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국회가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합니다. 우리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대통령실을 상대로 질의를 위해 운영위 소집에 나선 민주당은 대일외교정책을 비판하는 긴급 좌담회를 열고 대여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여야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도 대치하고 있습니다.
지금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진표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 3시부터 만나 3월 임시국회 쟁점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의장은 지난달 양곡관리법 상정을 미루고 여야 추가 합의를 요구했는데요.
계속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인, 오는 목요일(23일) 민주당 수정안대로 개정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대표가 오늘 취임 인사차 김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여당 대표와 김의장 간 뼈있는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일방 통행식으로 처리하는 것들은 자제되어야 할뿐만아니라 그 점에서 균형추를 잘 맞춰주시는 것이 국회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합니다."
"(제가 소수야당 원내대표 할 때) 굉장히 적극적으로 야당을 설득하고 다녔어요. 지금은 제가 보니까 그런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
현재 회동이 진행 중으로, 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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