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 악재 속에서도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두고 프로야구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오를 밝혔습니다. 4년 만에 팬들과 함께 한 KBO 미디어데이의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길게 줄을 늘어선 팬들이 응원하는 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스케치북을 채워 넣습니다.
여러 악재 속에도 4년 만에 미디어데이를 찾은 팬들의 열기에 선수들은 진심으로 감사해했습니다.
[이정후/키움 외야수 : 미디어데이에도 많이 찾아와 주시고 또 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너무 감사드리고….]
깔끔하게 차려입은 정장부터 은색 힙합 목걸이까지, 개성을 드러낸 선수들은 화끈한 공약을 선물했습니다.
[오재일/삼성 내야수 : 원태인 선수와 구자욱 선수 이재현 선수 여러 젊은 선수들이 대구 동성로에서 축하 공연을 했으면 좋겠어요.]
[오지환/LG 내야수 : (12월 1일에 결혼하거든요. 혹시 와서 사회를 봐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우승 공약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그거와 상관없이 무조건 사회를 보겠습니다.]
감독들이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고하며 펼친 신경전에는 팬들의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이강철/KT 감독: LG를 이기기 위해서 벤자민 선수를 택했습니다.]
[염경엽/LG 감독 : 켈리 선수를 선택한 이유는 KT를 이기기 위해섭니다.]
개막전 선발은 SSG 김광현, 키움 안우진을 제외한 8명이 외국인 투수로 채워졌습니다.
잠실과 인천, 수원, 대구 경기가 매진됐고, 고척돔도 100석 정도만 남아 있어 올해 개막전은 2019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0만 관중을 넘어설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남 일, CG : 서승현·엄소민)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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