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러시아가 이틀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합동 무력시위'를 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7일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중·러 양군은 7일 태평양 서부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순찰 2단계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중국과 러시아 공군은 동해와 동중국해 공역에서 '연합 공중 전략순찰'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6일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남해 및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전날 밝혔습니다.
중·러 공군의 이번 활동에는 다분히 미국과 한미일 공조를 견제하려는 목표가 내포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7일 익명의 군사 전문가를 인용 "중국과 러시아가 손잡고 지역 평화·안정 수호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미국의 패권행태에 대한 일종의 강력한 제어"라고 썼습니다.
이와 함께 6∼7일 중국 함정들이 대한해협을 통과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일본의 합참 격인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중국 북해함대 소속 055형 차세대 구축함 안산함이 한국시간 7일 오전 5시께 대마도 동쪽 60㎞ 해상에서 식별됐습니다.
북해함대 소속 054형 호위함 린이함도 전날에 이어 대한해협을 관통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송지연>
<영상: 중국 국방부 사이트·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CCTV7 유튜브·미 해군 유튜브·일본 통합막료감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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