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5분, 000찬스

2019.09.26 방영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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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따끈따끈한 오늘의 키워드를 픽(pick) 해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권열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오늘의 첫 번째 픽은 뭔가요? 기자 첫 번째 픽, '5분'입니다. 질문1 5분이요? 어떤 이야기인가요? 기자 5분은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이라고 합니다. 화재 신고가 났을 때 소방차가 화재 현장까지 5분 안에 도착해야 효과적으로 불을 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소방차가 5분 안에 도착하는지 알아본 60대 남성이 있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에서 발생한 사건인데 소방차가 정말 제때 도착하는지 알아보려고 자기 집에 불을 지른 겁니다. 혼자 살고 있는 집에 이렇게 불을 질렀습니다. 질문2 자기 집에 불을 질러가면서까지 그런 실험을 했다고요? 소방차는 얼마 만에 도착했나요? 기자 6분입니다. 이 남성이 119상황실에 전화를 한 시간이 오늘 새벽 1시37분이었습니다. "내가 불을 지르려고 한다, 5분 이내에 오는가 보자"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전화를 끊고 출동 지령을 내린 지 6분 만에, 새벽 1시45분에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들도 도착해서 이 지역을 1시간 동안 수색해서 이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질문3 소방차가 꼭 5분 만에 도착해야 하는 건 아닌 거죠? 기자 5분이 출동 목표 긴한데 실제로 5분 도착이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곳도 있고, 소방관 인력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평균 출동 시간이 제일 빠른 곳이 부산인데 5분30초 정도고요, 제일 느린 곳은 경북인데 11분 정도 걸립니다. 질문4 안 그래도 바쁜 소방관들을 실험해보겠다고 부른 셈인데, 이 60대 남성은 처벌을 받나요? 기자 경찰은 이 남성을 방화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법을 살펴보면 사람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르면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집에 불을 지르면 그 불이 옆집으로 옮겨붙을 수 있기 때문에 무겁게 처벌합니다. 또 방화 때문에 소방관들도 고생을 했습니다. 앞으로 경찰이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멘트 처벌도 처벌이지만 고생하는 소방관들 생각해서라도, 이런 실험을 절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다음 픽은 어떤 건가요? 기자 '000찬스'입니다. 질문5 찬스, 앞에 빈칸이 있네요? 스포츠 이야기인가요?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인데요, 먼저 빈칸에 들어갈 말은 '최순실 찬스'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어젯밤 SNS에 올린 글인데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서 정치 인생을 찬스로 도배한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검찰 출신 '듣보잡' 변호사가 박근혜 정권 초기 민정수석이 됐는데 '최순실 찬스' 쓴 게 아닐까, 이런 말을 한 겁니다. 듣보잡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스러운'을 뜻하는 신조어, 속어입니다. 질문6 강한 어조로 비판을 했네요. 왜 이런 말을 한거죠? 기자 곽상도 의원이 '아버지 찬스', '시아버지 찬스'라는 말을 썼기 때문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와 준용씨 부인을 향해서 꺼낸 말입니다. 준용 씨가 유학을 간 건 아버지 찬스 아니냐, 부인이 사업을 하는데 특혜가 있던 것 아니냐,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보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질문7 곽상도 의원 입장에선 이종걸 의원의 공격이 썩 유쾌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곽상도 의원의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곽상도 의원은 '문준용 찬스'라는 말로 응수했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니 '문준용 호위병'으로 눈도장 받고 싶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늦기 전에 문준용 찬스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질문8 엄마 찬스, 아빠 찬스 이런 말이 엄마 도움, 아빠 도움 이런 뜻이죠? 젊은 층에서 주로 쓰는 말인데, 정치권에서 찬스란 말이 나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 임명 과정에서 유행어가 됐습니다. 조 장관의 자녀가 부모의 인맥을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국회 인사청문회 때 이 말이 실제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한 번 보시죠. 인터뷰 : 정점식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6일) - "'엄마찬스', '아빠찬스'를 이용해서 딸이 부정입학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의심하면서 분노하고 있는 것이지요." 질문9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와 통화를 한 게 논란이 됐잖아요? 이것도 장관 찬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당시 조 장관이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서 빨리 끝내달라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보기에 따라선 '남편 찬스'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멘트 찬스는 기회란 뜻인데, 언제부터인가 특혜를 뜻하는 말이 된 것 같아요. 오늘 픽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픽 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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