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장명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첫 번째 소식 키워드를 보니까 맨발로 오징어 '꾹꾹'이라뇨. 「설마 말 그대로 먹는 오징어를 맨발로 밟았다는 이야기인가요?」
【 답변 1 】
네 그렇습니다. 준비된 영상을 보시죠.
바닥엔 마른 오징어가 쌓여 있고, 주위에 남성 4명이 보입니다.
돌돌 말린 마른 오징어를 펴고 있는 작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맨손도 모자라 맨발로 오징어를 펴고 있고, 이미 펴진 오징어를 발로 꾹 누르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 질문 1-2 】
마른 오징어면 우리나라 외에는 잘 못보는데 일하는 분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나라 영상인가요?
【 답변 1-2 】
안타깝지만 경북 포항시의 한 수산물 시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이 시장에서 일했던 한 베트남 외국인 노동자가 자신의 SNS에 일하는 모습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일단, 포항시는 이 오징어의 유통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종 일부 외국인 선원이 남은 오징어를 가져와서 먹거나 숙소에서 직접 말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상황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질문 1-3 】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구요? 그때는 처벌을 받았나요?
【 답변 1-3 】
네, 지난 1월 경북 영덕군이었죠.
그 때도 외국인 노동자가 슬리퍼를 신은 채로 오징어를 밟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과태료 70만 원을 부과했구요.
해당 업체는 거래처가 다 끊기는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 질문 2 】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 때문에 아예 오징어를 안 먹는 일이 있을까봐 걱정이네요.
「다음 볼까요? 다리 무너뜨린 폭염이라. 더워서 다리에 있는 철근이 녹은 것은 아닐테고 이유가 뭡니까? 」
【 답변 2 】
영상을 먼저 보시면요.
중동 파키스탄 북부 지역의 한 다리입니다.
다리 밑으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는데, 다리 위 난간부터 무너지더니 삽시간에 다리 절반이 휩쓸려나갑니다.
【 질문 2-2 】
어우 무슨 종잇장 쓸려나가듯 무너져버리네요. 근데 이게 폭염이랑 무슨 상관이죠?
【 답변 2-2 】
원래 더운 지역이지만, 이곳의 요즘 기온이 49도 안팎이라고 합니다.
평년 기온보다 8도 이상 높을 정도로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문제는,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 있는 빙하가 이상 고온 현상에 빠르게 녹아 내리면서 홍수가 난 겁니다.
이상 고온에 빙하가 녹아 홍수가 났고, 불어난 물에 다리가 붕괴된거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 질문 3 】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를 하는 것 같군요.
「다음은 상황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 무슨 사고죠? 」
【 답변 3 】
일본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고 인데요.
10,000m 종목에서 발생한 사고인데, 현장 중계진이 선수들이 달리는 트랙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던 중 송출장비를 맨 인원과 카메라를 든 인원이 떨어지면서 전선이 팽팽해지는데, 달리던 선수 목에 걸려버립니다.
이후에도 뒤 따라 오는 선수와 부딪힐 뻔 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3-2】
아직 경기가 다 안끝났는데 들어가면 어떡합니까?
【 답변 3-2 】
화면을 찬찬히 보시면요.
화면 왼쪽에는 한바퀴 일찍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쉬고 있고요.
계속 달린 선수들은 하위권 그룹인데요.
결승선에 통과한 상위권 선수들을 화면에 담으려다가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권 선수만 염두에 뒀던 중계진의 미숙함이 문제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방송사와 육상연맹을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했습니다.
【 질문 4 】
참, 1·2·3등 만 선수가 아닌데, 배려가 부족한 황당 사고가 아닌가 싶네요.
「마지막 보죠. 이번엔 어떤 얌체 주차인가요?」
【 답변 4 】
요즘 주차구역을 두 개 쓰거나 장애인 구역에 주차를 하는 등 얌체 꼼수 주차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데요.
이번은 그 경우를 좀 뛰어넘습니다.
대전 서구의 한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인데요. 이게 움직이고 있는 사진이 아니라 멈춰 있는 사진입니다.
【 질문 4-2 】
주행 중 사진이 아니면 지금 도로 한 가운데에 주차를 한 건가요?
【 답변 4-2 】
네 맞습니다.
이 차를 고발한 제보자에 따르면, 차를 이렇게 주차해 놓고 일가족이 바로 옆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인가 제가 거리보기 서비스로 일대를 봤더니요.
왕복 2차선으로 안 그래도 협소한 길인데, 양 쪽 갓길에 차가 평소에도 자주 주차되는 그런 곳입니다.
이렇게 차선 한 곳을 막으면 아예 길이 막히는 수준이라, 제보자도 참다 참다 결국 구청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지킬 건 지켜야죠.
장명훈 기자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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