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하루 화제가 된 뉴스를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태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 1-1 】
60년 만에 왕관이 공개된 거면 아주 진귀한 거겠군요? 누구의 왕관입니까?
【 기자 】
영국 국민이 가장 사랑한 왕세자비 하면 누가 떠오르십니까?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 아닙니까?)
맞습니다. 오늘 첫 번째 픽뉴스의 주인공은 바로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왕관입니다.
지금 보이는 모습,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비의 1981년 결혼식 모습인데요.
이때 썼던 왕관이 특별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가 된 겁니다.
【 질문 1-2 】
아주 번쩍번쩍하네요?
【 기자 】
화관 형태로 수백 개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어서 정말 번쩍번쩍하죠.
이 왕관은 다이애나비의 친정인 스펜서 가문의 가보로 1767년에 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일명 '스펜서 티아라'라고도 불리는데요.
다이애나비는 결혼식 때 이 왕관을 착용한 것을 포함해서요 199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단 7번만 착용을 했다고 합니다.
【 질문 1-3 】
그런데, 결혼식 때 공개가 됐을텐데 왜 60년 만에 공개라고 하는거에요?
【 기자 】
이 왕관은 지난 1960년대 한번 공개가 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81년 결혼식 때 착용을 했는데, 당시 결혼식 모습은 일반인들에게는 사진으로만 전해졌어요.
그래서 실물이 공개되는 게 60년 만이고요.
이 전시회를 개최한 경매회사 소더비의 보석 책임자는요 "이 왕관의 가치를 숫자로 매기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1 】
다음 보겠습니다. 교과서 삽화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겁니까?
【 기자 】
제가 삽화 몇 장을 준비했는데요.
「고무줄놀이를 하는 여학생의 속옷이 노출된 그림도 있고요.
또 다른 삽화는 여학생 뒤에서 남학생이 껴안는 모습 등 성희롱으로 보일만한 그림들이 있습니다.」
이 삽화들, 중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삽화입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 모습이 나오는데 표정이 어딘지 모르게 좀 이상하네 이런 인상을 주지 않나요?
눈 사이도 멀고요, 시선도 어디를 보는지 모르게 그려놨습니다. 혀도 내밀고 있고요.
이런 삽화들 10년간이나 교과서에 실려 있었다고 합니다.
【 질문 2-2 】
10년간이나 실려 있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출판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점점 시간이 갈수록 중국 내에서도 감수성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삽화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지적이 나온 게 그나마 다행 아닐까 싶은데요.
중국 교육부는 이런 지적을 인정하고 올해 가을 학기부터 새로운 교과서를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자칫 아이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이라도 고쳐진다니 다행이네요.
【 질문 3-1 】
칸 영화제 스타 하면 박찬욱 감독, 송강호 배우 아닌가요?
【 기자 】
물론 이번 칸 국제영화제 스타라고 하면 앞서 리포트에 나왔던 한국의 두 스타를 첫 손에 꼽죠.
그런데 또 다른 스타도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실까요?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견공들입니다.
【 질문 3-2 】
견공들이 칸 영화제의 주인공들이라고요?
【 기자 】
이 견공들, 그냥 개가 아니라요 바로 무비 스타들입니다.
칸 영화제 폐막식에 앞서서 비공식 행사인 '팜도그 시상식'이 열리는데요.
칸 영화제 출품작에서 최고의 연기력을 펼친 견공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입니다.
일명 견공계의 황금종려상이라고 불리는데요.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스웨덴 감독이 연출한 '슬픔의 삼각형'이라는 작품이 받았잖아요.
견공 황금종려상은 '워 포니'라는 작품에 출연한 스탠다드 푸들 종인 '브리트니' 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 질문 4-1 】
칸 영화제에서 견공 들에게도 시상을 하는지 오늘 처음 알았네요. 다음은요. 모나리자가 테러를 당했어요?
【 기자 】
지금 영상 보시면 모나리자 그림 밑에 하얗게 칠이 돼 있죠?
프랑스 루르브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 그림에 누군가 케이크를 던졌습니다.
【 질문 4-2 】
저 하얀 게 케이크였군요.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겁니까?
【 기자 】
목격자들에 따르면 휠체어를 탄 여성 노인으로 분장한 한 남성이 갑자기 모나리자를 향해 케이크를 던졌다고 하는데요.
영상에 나오는 저 남성입니다.
이 남성, 보안대에 체포되면서 프랑스어로 "지구를 생각하라" 이렇게 외쳤다는데.
아마도 환경단체 회원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 질문 4-3 】
그나저나 저 모나리자 그림은 어떻게 해요?
【 기자 】
다행히도 그림에 직접적인 손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모나리자 그림은 지난 1950년에 황산 테러 위협을 받았다고 해요.
그 뒤로 이 그림은 방탄유리가 씌어진 채 전시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방탄유리 덕분에 그림에는 직접적인 손상이 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 앵커 】
그나마 천만다행이네요. 지금까지 김태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