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화제가 된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보통 어린이날 주요 행사 중 하나가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어린이가 함께 파티를 여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올해는 처음으로 대통령과 당선인 모두 있는 어린이날이 됐죠?
」
【 기자 】
그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문재인 대통령부터 임기 시작일이 바뀌었죠.
그래서 100번 째 어린이날인 오늘은 처음으로 대통령과 당선인 동시에 존재하게 됐습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은 어린이 9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사실 2020년과 지난해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는 코로나 때문에 2020년은 가상공간에서 그리고 지난해는 온라인으로 대면하는 형태로 치러졌습니다.
3년 만에 대통령과 어린이가 청와대에서 함께 보내는 어린이날을 맞게 된 것인데요.
오늘 초청된 아이들은 벽지에 있는 분교 초등생들과 개교 100주년이 되는 경북 청도군 풍각초등학교 학생들입니다.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 오기 때문에 특별히 헬기로 왕복을 돕기도 했고 청와대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했습니다.
【 질문 1-2 】
그렇군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비슷한 행사를 했나요?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어린이와 함께 하는 행사를 가졌는데요.
바로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들과 50분동안 만남을 가졌습니다.
어린이들 손에 색연필 들린 모습이 보이시죠, 당선인이 싸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이런 시간을 가져달라고 윤 당선인에게 요청해 성사됐다고 합니다.
【 질문 1-3 】
윤 당선인 입장에서는 경호 등 문제로 이웃들에게 마음의 빚이 있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한 어린이들이 청와대에 가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죠?
【 기자 】
네, 행사는 이어지겠지만 행사 장소는 이제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겨가면서 청와대는 일반 국민에게 개방을 앞두고 있는데요.
청와대 녹지원에서 어린이들을 초청한 전통은 1981년부터 시작됐는데 40여 년 만에 오늘로 마지막 행사를 치르게 됐습니다.
【 질문 2-1 】
다음은 유명 코미디언 피습이라고 하니까, 예전 윌스미스가「 시상식 무대에서 코미디언 뺨을 때렸던 사건이 떠오르는데요.
」
【 기자 】
네, 다소 비슷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코미디언 중 한 명인 데이브 샤펠이 LA에서 열린 코미디쇼에서 공연 중 봉변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샤펠이 공연을 하고 있는데, 무대에 한 남성이 난입해 샤펠을 쳐서 쓰러뜨린 겁니다.
샤펠은 다행히 다친 곳 없이 다시 일어나 공연을 이어갔는데요.
LA 경찰은 폭행 혐의로 괴한을 체포했는데, 이 남성은 흉기와 가짜 총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 질문 2-2 】
왜 그런거죠?
【 기자 】
아직 경찰 조사 결과는 안나왔는데, 현지 언론들은 샤펠의 과거 발언 때문 아니겠냐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데이브 샤펠은 에미상과 함께 3년 연속 그래미상을 받는 등 상당히 지명도가 높은 톱스타인데요.
자신의 공연에서 트렌스젠더의 존재를 부정한다거나, 성소수자들과 싸워왔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샤펠은 심지어 공격을 받아 쓰러진 때에도 "트렌스젠더 남성이 나를 공격했다"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
「마지막 키워드는 내가 가면 길, 무슨 말인가요?
」
【 기자 】
네, 영상 보실까요.
한 남성이 극장 무대 뒤편, 계단, 콘서트홀을 막 뛰어다닙니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만든 이색 홍보영상인데요.
지형지물을 맨몸으로 자유롭게 넘나드는 스포츠 '프리러닝' 선수와 함께 찍은 겁니다.
그야말로 길이 없어도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이죠.
이번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60층 빌딩인 '세일즈포스 타워' 영상을 보시죠.
외벽에 한 남성이 매달려있죠.
안전장치도 없이 맨손으로 건물을 오르는 모습입니다.
낙태 반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는데, 꼭대기까지 맨손으로 올라간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 앵커멘트 】
기왕이면 있는 길을 사용하는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좋겠네요. 박은채 기자였습니다.
[ 박은채 기자 / icecre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