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하루 화제가 된 뉴스를 모아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최은미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전투기를 사달라니, 누가 누구한테 전투기를 사달라는 거죠?
【 기자 】
지금 한창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 같은 돈 많은 기업인들이 전투기 좀 사서 보내달라는 운동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인데요.
지금 보시는 영상이, 바로 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캠페인 영상입니다.
전투기 조종사로 보이는 인물이 우크라이나를 도와달라고 호소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전투기를 사 주세요' 캠페인
- "전투기를 사 주세요. 당신은 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하늘을 지킬 수 있도록 날개를 주세요. 당신이 사업가나 IT 전문가, 배우, 가수 등 그 누구든 간에 국적과 관계없이 이 테러를 멈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누가 만들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질문 1-2 】
이 영상을 보고 사주겠다고 나선 사람이 있나요?
【 기자 】
전투기 한 대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310억 원에 달한다고 하니 전세계 네티즌들이 수십조 원 자산가들에게 해시태그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인데, 아직 응답한 사람은 없습니다.
이후에 성사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무기 지원 자체가 전쟁을 더 크게 만들 가능성이 있어서 서방국가들도 무기 지원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 질문 2-1 】
참 어려운 문제네요. 이번엔, 해남 울돌목이 들썩인다니,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 기자 】
바로 딱 지금 이 맘 때만 볼 수 있다는 봄철 숭어 이야기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벌였던 곳, 전남 해남 우수영 관광지에 있는 울돌목에서 숭어잡이가 시작됐는데요.
갯바위에 서서 팔뚝만 한 숭어를 다른 장비 없이 뜰채로 들어 올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 질문 2-2 】
뜰채 하나로 저렇게 낚아채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 기자 】
저렇게 뜰채만 이용하는 게 이 지역 어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고기잡이 방식이라고 해요.
물살을 거슬러 힘겹게 올라가는 숭어를 재빠르게 낚아채는 방식인데, 전문적으로 오래 숙련한 어민들만이 할 수 있다 보니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저렇게 구경하고 나서 잡은 숭어를 그 자리에서 회로 먹기도 하는데, 1kg 2마리 만 원 선으로 시중보다 저렴해서 손님들이 줄을 선다고 하네요.
【 질문 3-1 】
잡자마자 그 자리에서 먹는 회 맛이라니, 정말 가보고 싶네요. 이번엔 코로나 소식인가요? 태극기를 바이러스가 휘감았다? 무슨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대만 지상파 방송에서 전한 뉴스가 논란인데요, 먼저 보시죠.
앵커가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설명하면서 태극기를 CG로 활용했는데, 자세히 보시면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모양 돌기 무늬가 합성돼 있습니다.
대만에 사는 우리 국민이 TV에서 저 장면을 보고 SNS에 올리면서 일파만파 확산하는 상황인데요.
현재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됐고, 방송사는 조금 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 질문 4-1 】
서로 위로하고 감싸줘도 부족한데 자꾸 이런 문제가 나오니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은 장애인의날 관련 소식이군요. 오늘이 장애인의 날이죠.
【 기자 】
맞습니다. 오늘이 42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의미 있는 움직임이 있어 모아봤는데요.
먼저 김부겸 국무총리인데, 영상부터 보시죠.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전국에 계시는 장애인, 죄송합니다, 제가 수어가 좀 서툴러서, 장애인 여러분,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보신 것처럼 축사의 시작을 수어로 했어요.
서툴러 죄송하다면서도 문장 끝까지 수어를 완성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총리실에선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그분들에게 친숙한 언어로 인사드리고 싶은 김 총리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2 】
수어는 김부겸 총리였고, 그럼 휠체어는 누구입니까?
【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입니다.
이 대표는 출근길 하차 시위를 벌이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인단체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었는데요.
시민을 볼모로 삼았다며 투쟁 방식은 비판했지만, 오늘은 직접 청량리역을 찾아 휠체어 리프트를 체험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장애인들도 탈 수 있다보다도 눈치 안 보고 타는 것들이 중요하거든요. 리프트 대응하고, 시외버스 리프트 조작하고 하는 게 오히려 눈치 보여서 못 타겠다고 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휠체어에 직접 타진 않았고요, 이종성 의원이 탄 휠체어를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체험했습니다.
【 클로징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픽뉴스, 최은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최은미 기자 [ ce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