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하루 화제가 된 이슈들을 콕 집어 전해 드리는 시간,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정태웅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1 】
미국 의회에서 대피령이라니요?
【 기자 】
네, 영상을 한 번 보실까요.
비행기에서 사람들이 순서대로 뛰어내리고, 상공에서 낙하산을 펼칩니다.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서 경기 사전 행사로 군부대 낙하 시범이 진행된 건데요.
문제는 이 행사를 의회나 경찰 측에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겁니다.
【 질문 1-2 】
그럼 아무것도 모르던 경찰 입장에선 굉장히 놀랐겠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위협 가능성이 있는 항공기로 판단하며 약 1.6km 떨어진 연방 의사당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상황 종료를 알렸고, 펠로시 하원의장은 "명백한 태만으로 불필요한 공황 상태를 불러왔다"며 이번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1 】
보는 사람 입장에선 좀 웃긴 일이긴 하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이 키워드는 뭐죠?
【 기자 】
앵커님,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가 당시 치킨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던 거 기억하실까요?
"평생 치킨을 먹게 해준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국내 치킨업체 대표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기도 한 윤홍근 회장이 '치킨연금'으로 보답을 했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 최민정 선수에게 만 60세까지 매일 3만 원어치의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증서를 수여한 겁니다.
나이를 계산해 보니 황대헌 선수는 38년, 최민정 선수는 37년간 1일1닭을 할 수 있게 된 거죠.
【 질문 2-2 】
들어본 연금 중 가장 특이한 연금인데요, 이 선수들만 받는 건가요?
【 기자 】
그랬으면 다른 선수들이 서운했을 만 한데요.
은메달리스트 9명에게는 주 2회 간격으로 20년간, 동메달리스트 2명에게는 주 2회 10년간 이용 가능한 쿠폰을 각각 지급받았습니다.
또, 금액으로 지급이 되기 때문에 오늘, 또는 이번 주에 사용을 못 했더라도 아껴뒀다가 몰아서 사용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 질문 3-1 】
아무리 치킨을 좋아해도 이 정도면 당연히 주위 여러 사람들과 연금의 혜택을 나누겠네요. 천문도,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 같은데요?
【 기자 】
네, 천체의 위치와 운행을 표현한 그림을 의미하죠.
조선시대 태조 때 세계에서 두 번째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이 만들어져 국보로 지정돼 있기도 한데요.
최근 '천문'이라는 영화로도 한 차례 다뤄지면서 흥행을 이끌기도 했죠.
앵커님, 오늘이 혹시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 질문 3-2 】
무슨 날이죠?
【 기자 】
바로 과학의 날인데요. 한국조폐공사가 이를 맞아 우리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을 메달로 제작했습니다.
한번 보시면, 이렇게 북두칠성이랑 북극성을 다이아몬드로 표현했는데 정말 예쁘죠.
30g의 금과 은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됐고요.
금메달은 300개, 은메달은 500개 한정 수량으로 각각 418만 원, 59만 4천 원에 판매 중입니다.
【 질문 4 】
아름다운 날을 맞은 아름다운 이벤트네요. 월세 20만 원을 누구한테 지원하나요?
【 기자 】
저소득 청년들에게 지급이 됩니다.
국토교통부가 청년 월세지원사업을 오는 8월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대상은 보증금 5,000만 원 이하 및 월세 60만 원 이하인 주택에 독립 거주하는 19~34세의 청년입니다.
월세가 60만 원을 넘더라도 보증금과 월세액을 환산했을 때 기준치에 부합하면 대상이 됩니다.
지원 방식은 월 최대 20만 원씩 최장 12개월에 걸쳐 분할 지급되고요.
정부는 월세 지원 대상이 되는 청년을 약 15만 2천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이런 사업들은 우리 청년들이 최대한 많이 지원받았으면 좋겠네요. 말 그대로 실종 사건인가요?
【 기자 】
네, 다소 안타까운 사연인데요.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15살 고등학생 최 모 군이 15일째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쯤 최 군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요.
최 군은 실종 전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집 우편함에 넣고 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행히 지난 12일에 공중전화로 집에 전화를 한 행적까지는 확인이 됐는데요, 경찰은 이를 추적해 인천시 계양구 작전역에서 CCTV로 마지막 행적을 확인한 상황입니다.
최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지난달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많이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최 군은 175㎝에 78㎏이며, 실종 당시 남색 지퍼형 상의에 베이지색 교복 바지를 입고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습니다.
【 앵커멘트 】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일 없이 돌아오길 기도해봅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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