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화제가 된 이슈를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윤지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 질문1 】
5m 테이블이 또 등장했다고 하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떠오르는데요.
외국 정상을 멀찌감치 띄워놓고 않는 그 테이블 맞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이번에 멀찌감치 띄워놓은 대상은 바로 UN 사무총장이었습니다.
상대방 이야기도 잘 안들릴 5m 거리를 두고 마주 앉았는데요.
지난 2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테이블이 처음 등장했는데, 이번에 또 나온 것입니다.
【 질문1-1 】
마주앉은 사람으로서는 모욕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상대를 제압하려는 의도로 보이기도 하고요,
자신과 다른 생각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 탓만 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돈바스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없애기 위한 필사적인 조치입니다. 불행히도 서방 국가 모두 이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는 벨라루스 루카센코 대통령과 만남을 보면 바로 옆에 나란히 앉아서 대화를 하죠.
공간적 거리로 심리적 거리를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 질문2 】
이번에는 중국 소식인데, 한 장의 사진이 꽤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바로 이 사진인데요,
늦은 밤 유리로 된 18층 건물에 환하게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건물 안에 칸막이도 없이 침대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사람들이 훤히 비춰보입니다.
18층 건물 전체가 다 저런 상태라니 괴기스럽기까지 하죠?
한달 가까이 봉쇄령이 내린 중국 상하이의 한 임시격리시설인데요,
중국인들마저도 이 모습에 "SF 영화같다" "집에서 격리하는 게 낫겠다"며 경악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1만 3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곳뿐 아니라 62곳이 임시병원과 격리시설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3 】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는 힐링이 되는 이야기를 준비했다고요?
【 기자 】
한 뼘 나뭇잎에 세상을 담은 일본의 조각가 이야기입니다.
나뭇잎 조각가 리토 씨가 만든 작품들인데요,
빨래를 널고 있는 토끼들의 모습이 보이고요,
나란히 서 있는 개구리 가족, 딸기나무를 바라보는 아이까지 나뭇잎으로 만들어내는 세계가 무궁무진합니다.
리토 씨는 성인 ADHD로 직장을 퇴사해야 했는데요,
지난 2020년부터 나뭇잎 조각을 하면서 치유와 회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뭇잎 속 동화같은 세계에 보는 사람까지 힐링하게 하는데요,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책도 출간했다고 합니다.
【 질문4 】
이번에는 북한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그제 열렸던 열병식 영상이 어제저녁 공개됐죠?
【 기자 】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답게 핵무력이 총동원됐는데요,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신형 ICBM이죠. 화성-17형 그리고 잠수함에서 쏘는 미사일인 SLBM 북극성 5형 개량형이 공개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핵무력 사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발언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무력은 이외의 자기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질문4-1 】
얼마 전 우리 대통령과 친서도 주고받았잖아요?
【 기자 】
불과 열병식 나흘 전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친서를 주고받았는데, 그때와 분위기가 참 다르네요.
【 질문5 】
네, 마지막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뒤바뀐 재계순위입니다.
지난 2010년 이후 항상 재계 1위는 삼성, 2위는 현대자동차, 3위는 SK였는데요,
이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SK가 2등으로 올라서고, 현대차자 3위가 된 것인데요,
재계순위는 자산총액으로 결정되는데, 현대차의 자산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SK가 가파르게 성장하다 보니 한 계단 뒤로 밀린 겁니다. 」
또 눈길을 끈 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인데요,
자산총액 10조 원을 넘어서며 가상자산 거래소 중 처음으로 대기업으로 지정됐는데, 순위는 44위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 】
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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