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민지숙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키워드는 '용감한 시민들' 입니다.
【 질문1-1 】
시민들이 어떤 행동을 한건지 궁금한데, 어떤 사연인가요?
【 기자 】
영상을 먼저 보시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도로 위로 스르르 굴러 갑니다.
한 여성이 뛰어들어 창문을 두드리는데 멈추지 않습니다. 」
위기를 직감한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여섯 명이 힘을 합쳐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 질문1-2 】
차 안에 운전자가 있었던 것 아니에요?
【 기자 】
일단 안에 사람은 있는데요.
주먹으로 두드려도 반응이 없습니다.
한 여성이 들고 온 아령으로 창문을 깨부순 뒤에야,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60대 운전자는 갑자기 경련 증세가 찾아오는 바람에 차량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 질문2-1 】
위기의 순간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든 시민들 박수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푸틴 건강 이상설'입니다.
【 질문2-2 】
푸틴 건강 문제는 계속 이야기 나왔잖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69살로, 파킨슨병, 심혈관 질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이번엔 혈액암설까지 나왔습니다.
「미국 한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렸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수술을 받았다"는 익명의 러시아 신흥재벌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모습 때문에 의혹은 더 증폭되고 있는데요.
춥지 않은 날씨에도 두꺼운 담요로 무릎을 덮고, 걸을 때 오른팔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키릴로 부다노프 /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
- "푸틴 대통령은 동시에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암입니다."
【 질문2-3 】
지난달에 공개된 다른 영상에서도 몸이 좋지 않아 보였는데요.
【 기자 】
네 사실 지난달 국방장관 회담 장면이 공개되면서 본격적으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는데요.
회담 내내 푸틴은 탁자를 꼭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크렘린궁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3-1 】
푸틴 대통령의 건강과 전쟁이 연관되어 있다보니 관심이 더 쏠리는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다음 키워드는 "신고 들어왔어?"입니다.
【 질문3-2 】
경찰 신고를 말하는 것 같은데, 맞나요? 누가 누구한테 묻는 건가요?
【 기자 】
바로 경찰이 경찰에게 질문한 내용입니다.
「지난 2020년, 강원도 춘천에서 한 20대 경찰이 말다툼 중에 여자 친구를 폭행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 사건을 112에 신고했고, 가해자 경찰은 이 신고가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물어본 겁니다.」
「지구대에 근무하는 동기 경찰에게 112 신고 내용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사건 처리표를 넘겨받았다고 합니다. 」
【 질문3-3 】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내용이면 마음대로 주면 안되잖아요?
물어본 경찰이나 알려준 경찰 둘 다 잘못이 있는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이 사실을 안 여자친구가 해당 사건을 고소했는데요.
폭행을 한 당사자와 사건처리표를 보여준 경찰은 각각 벌금 700만 원과, 5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
【 질문4-1 】
마지막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오늘이 무슨 날이죠?
【 질문4-2 】
스승의 날이죠
【 기자 】
이번 키워드는 '다시 태어나도 선생님?'입니다.
【 질문4-3 】
선생님들에게 직접 물어본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전국 교원 8천여 명을 대상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선택하겠느냐?' 물었는데요.
「또다시 교사의 길을 걸을 것이라 답변한 교원이 29.9% 그러니까 3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긍정 답변이 30%에 미치지 못한 것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올해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
【 질문4-4 】
이렇게까지 만족도가 낮아진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과도한 행정업무와 지나친 학부모 민원이 교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선생님들 사이에선 차라리 스승의 날을 없애고 '교육의 날'을 만들어서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다고 했는데, 아쉬우면서도 씁쓸한 소식입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