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하루 화제가 된 뉴스를 모아 전해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정태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1 】
누가 국기에 입을 맞췄나요?
【 기자 】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
현지시각 6일 우크라이나의 소도시인 부차에서 러시아 군의 민간인 대량 학살 정황이 발견됐는데요.
러시아가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교황이 일반 알현을 통해 직접 메시지를 전한 겁니다.
【 질문 1-2 】
어떤 의미를 담았나요?
【 기자 】
이번 전쟁에서 이탈리아로 피란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단상 위로 초대해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고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잊지 말자"며 부차에서 가져온 낡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꺼내들어 직접 입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또 이번 사태를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끔찍한 잔학행위"로 규정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 질문 2-1 】
메시지는 참 좋은데, 하루빨리 이런 메시지가 나올 필요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유시민 전 이사장에 대한 재판이 오늘 있었나요?
【 기자 】
네, 한동훈 검사장과 연일 대립각을 세워 온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결심 공판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있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과거에 인터뷰를 통해 이른바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을 받은 한 검사장이 검찰에 있을 당시 자신의 재단 계좌 등을 들여다봤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는데요.
검찰이 오늘 유 전 이사장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한 겁니다.
「검찰은 "아무런 근거 없이 파급력 있는 라디오에 출연해서 허위발언을 해 검찰 수사의 독립성, 공정성, 신뢰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이외에도 한 검사장은 유 전 이사장에게 5억 원의 손해배상소송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 질문 2-2 】
이런 가운데 박범계 장관은 어제 있었던 한동훈 검사장 수사 결과에 대해 입장을 보였다고요?
【 기자 】
채널A 사건으로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됐던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어제 수사 2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죠.
취재진이 이에 대한 박 장관의 입장을 묻자 의견을 밝힌 건데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뭐 냉정한 현실의 결과물이라고 보고요. 그럴수록 우리가 절제와 균형, 책임의식이 중요하지 않나…."
또 검찰이 결국 풀지 못한 한 검사장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두고도 "기술력의 한계로 못푼다는데 뭐라 하겠냐"며 아쉬움을 대놓고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질문 3-1 】
여기저기 정신이 없네요. 유 전 이사장의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데이트폭력 처벌이 드디어 세지나요?
【 기자 】
세질 것 같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었기도 했죠. 스토킹 범죄의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폐지될 수 있다는 건데요. 이해가 되실까요?
【 질문 3-2 】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스토킹 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표현하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가능해질 수 있다?
【 기자 】
네, 정확합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늘(7일) "법무부가 해당 조항 폐지에 대해 협조입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데이트 폭력은 가정폭력처벌법이 적용되지 않아 접근금지조치가 어려운 데 대해 "법무부가 해당 부분도 충분한 검토를 통해 피해자 공백을 해소하도록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4-1 】
이런 문제만큼은 앞으로도 여야를 떠나서 적극적인 협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10대 때 저런 전력이 있었다는 건가요?
【 기자 】
남편을 계획적으로 살해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는 사건이죠.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공개수배 중인 이은해 씨의 과거 전력이 추가로 드러난 건데요.
10대 시절이었던 2009년에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당시 인천에서 조건 만남을 미끼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남성이 씻는 사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범행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합니다.
【 질문 4-2 】
이것만 해도 쇼킹한데, 뭐가 더 있는 건 아니죠?
【 기자 】
아니요, 더 있습니다.
이 씨는 숨진 남편과 혼인신고를 한 지 5개월 만에 남편 명의로 생명보험만 4개를 드는 등 총 8억 원 어치의 보험을 동시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이를 위해 매달 최소 70만 원씩 납입을 했고요.
이밖에도 교제를 했던 남성들이 과거에 사망했던 사실도 드러나면서 이 씨를 둘러싼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 질문 5 】
어떻게 이렇게 까도까도 나올 수가 있을까요? 일단 얼른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29억이면 1% 부자요?
【 기자 】
네, 우선 저에게는 너무나 큰 돈인데요.
한 증권사에서 대한민국 상위 1% 부자들에 관한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 가구의 순자산 커트라인은 29억 2,010만 원이었고요, 한 해 전보다 12%, 약 3억 원이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4.6%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서 50대, 70대 순으로 50대 이상이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밖에도 상위 1% 가구는 연간 소득이 2억 1,500여 만 원이었고, 이중 72%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재미는 있는데, 자세히 들을수록 비교를 해보게 되네요. 이정도까지만 들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BN #픽뉴스 #김주하앵커 #정태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