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화제를 모아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태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 질문 1-1 】
병원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지옥 같다고 하는 거예요?
【 기자 】
요즘 코로나19가 심각해진 상하이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영상같이 한번 보시겠습니다.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병실에 있는 노인에게 발길질을 합니다.
」
긴 회초리를 가져와서 후려치기도 하는데요.
이곳은 상하이의 한 공공병원으로 매를 맞는 사람은 코로나 19에 감염돼 입원한 80대의 노인입니다.
병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이 몰래 동영상을 찍어 노인의 손주에게 전달하며 의료진의 충격적인 폭행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 질문 1-2 】
누구에게나 폭행은 하면 안 되는 거지만, 환자를 저렇게 때린다니 제대로 처벌이 돼야 할 것 같은데, 저 사람은 특정돼 잡혔나요?
【 기자 】
네 다행히 누군지 찾아서 잡았다고 합니다.
상하이시 황푸구 위생위원회에 따르면 이 영상이 관내 한 공공 병원 입원실에서 촬영된 게 맞고, 해당 직원은 정직 상태로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본 상하이 시민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상하이 창닝구의 한 주민은 단지 주민들의 단체 대화방에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병원이 지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 질문 2-1 】
말도 안 되는 일이 많아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내용은 생방송을 하다가 아이를 구했다는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호주의 한 방송사의 기상캐스터인데요.
바닷가에서 날씨 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거센 파도 속에서 한 아이가 간신히 머리만 내민 채 허우적대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생방송을 하던 기상캐스터는 아이를 구하려고 바다로 뛰어듭니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아이를 구하고 나온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방송을 이어갑니다.
【 질문 2-2 】
프로다운 모습이네요. 근데 아이는 괜찮은가요?
【 기자 】
네, 다행히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하고요.
많은 사람이 이 기상캐스터의 행동에 찬사를 보냈는데, 그는 비슷한 또래의 아들이 생각나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시청자들에게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고 하네요.
【 질문 3-1 】
마지막까지 프로다운 모습이네요.
바티칸에 있는 교황께 신고를 하는 것 같은데, 무슨 신고를 하는 거죠?
【 기자 】
영상을 보시면, 알록달록한 복장에 긴 창을 든 병사들이 줄지어 입장합니다.
바로 교황의 안전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들의 입대 행사가 열린 건데요.
총 110명 규모인 스위스 근위대는 교황청이 보유한 유일한 군사 조직으로, 청 내 치안과 교황의 안전을 담당합니다.
올해 36명이 새로 들어오면서 입대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 질문 3-2 】
교황을 지키는 군대 같은 거군요. 이건 누구나 지원을 할 수 있는 건가요?
【 기자 】
아쉽게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스위스 국적을 가진 19∼30세 사이 미혼의 남성 가톨릭 신자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 키가 최소 174㎝ 이상에 군사 훈련을 이수해야 하는 등 자격 기준이 엄격하다고 합니다.
이런 나이 제한 때문에 만 30세가 된 근위병은 제대하고 신병이 그 자리를 채운다고 합니다.
【 질문 4-1 】
30세가 넘으면 하고 싶어도 지원을 못 하는 거네요.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분유가 120달러라고요? 거의 15만 원 아닌가요?
【 기자 】
미국에서 '분유 대란'이 확산하면서 나온 얘기입니다.
가장 곤란한건 알레르기 등의 문제로 특수 분유가 필요한 유아들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나 소화장애 등의 문제로 특수 분유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 한 캔이 15만 원이나 한다고 하는데요.
가까스로 분유를 구해도 5~6주밖에 못 먹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 질문 4-2 】
아이들이 먹는 거니 더 신경이 쓰일 텐데 구하기조차 어렵다니 안타깝습니다.
근데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거예요?
【 기자 】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에 혼란이 생기고, 제품 리콜 사태까지 겹친 건데요.
특히 한 분유업체의 리콜 사태가 공급난을 악화시켰습니다.
미국 애보트사가 제조해 미국 등에 판매된 분유 '시밀락' 제품이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를 일으켰고, 지난 2월 말 불량품 대거 리콜이 있었습니다.
이런 분유 부족 사태에 타겟, 월마트, 월그린스 등 주요 소매업체들이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 속만 들끓겠습니다. 빨리 해결이 되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태림 기자였습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