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화제를 모아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은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윤석열 만족하시냐, 누가 하는 말인가요?
【 기자 】
「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고려대 입학이 취소되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제 만족하시냐?"라고 썼습니다.」
앞서 조민 씨의 어머니, 정경심 교수는 조 씨의 입시비리와 관련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대 의전원에 이어 고려대도 입학을 취소하자 이런 글을 올린 겁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당선인 측의 입장을 물었는데, 답을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그것을 왜 당선인께 물으시는지 의아한데요. 조국 장관의 자녀의 일이기 때문에 당선인께서 대답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질문 2 】
그런데 오늘 보건복지부가 의사 면허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고요?
【 기자 】
네 보건복지부가 오늘 교육부에서 조 씨에 대한 입학 취소 통보를 받음에 따라 의사 면허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측은 법원에 부산대 입학취소 결정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복지부는 이와 관계없이 면허취소 절차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아비로서,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고 챈 칼로 살갗을 벗겨내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자신을 향한 수사 덕분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약 대권주자로 자리 잡았다고 썼습니다.」
【 질문 3 】
그렇군요, 다음은 고척돔에서 치맥이 허용된다고요?
【 기자 】
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관중석에서 취식이 가능해졌는데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실내라는 이유로 취식이 금지돼 왔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도 취식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방역당국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 측은 다음 주 거리두기 완화 방안이 결정되면 관련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 질문 4 】
실내 취식이 허용되면 영화관에서 팝콘도 먹을 수 있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섬뜩하네요.
누가 공격을 당했나요?
【 기자 】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러시아 기자가 현지시간으로 7일 열차에서 한 괴한에게 붉은 페인트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써 온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의 기자 드미트리 무라토르입니다.
무라토프는 얼굴과 상반신, 팔에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썼는데, 기차에 페인트 냄새가 가득 차면서 정시에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 질문 5 】
왜 습격을 받은 거죠?
【 기자 】
무라토프가 공격을 받은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연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자에게 붉은 페인트를 퍼부은 남성은 "무라토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것을 받아라"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러시아 내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은 항상 타깃이 돼왔는데 무라토프가 운영하는 신문사 여기자 2명이 총격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 질문 6 】
언론자유도가 워낙 낮으니 원인이 안 밝혀져도 그렇게 추측이 되나 봅니다, 로또 3등을 비과세한다고요?
【 기자 】
네 정부가 로또 복권 3등 당첨금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행 소득세법상 복권 당첨금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로또 1등과 2등, 3등까지는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5만 원 초과액은 22%, 3억 원 초과액엔 33%의 세율이 적용돼왔는데요.
로또 3등은 평균 당첨금이 150만 원이니 118만 원 정도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1등과 2등은 지금처럼 세금을 내고 실수령액이 100만 원 남짓인 3등은 세금을 내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죠.
【 질문 7 】
세금을 안 떼면 당첨자들이 더 열심히 찾기는 할 것 같네요, "우린 셀카 왜 안돼요". 누가 셀카를 못 찍게 하나요?
【 기자 】
윤석열 당선인이 어제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며 카투사 장병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장병들이 사진을 찍을 때 꺼낸 개인 휴대전화에 관심이 모였는데요.
현재 우리 장병들은 평일 일과 시간 이후인 오후 6~9시,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카투사 병사들은 일과 중에 휴대전화를 쓰고 있어 이걸 성토하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 글쓴이는 "카투사들이 일과 시간 내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면 이미 일과 시간 내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증명된 것이다"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 공약 또한 병사 휴대폰 사용시간 확대에 힘을 주는 만큼 좋은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카투사는 미군에 배속돼 있기 때문에 한국군이 아니라 미군의 명령체계를 따르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카투사로 근무하지 않는 장병들 입장에서는 "우리도 해달라"쯤은 요구할 수 있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 박은채 기자 / icecre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