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하루 화제가 된 뉴스를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태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 1-1 】
김치 유니폼이라는 게 있어요?
【 기자 】
야구팀 유니폼인데요. 앞에 한글로 떡 하니 김치라고 쓰여있죠?
뒤에 등번호라고 하죠? 숫자는 배추김치 모양으로 만들었고요. 모자도 김치 모양입니다.
【 질문 1-2 】
정말 이색적이네요?
【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더블A의 몽고메리 비스키츠팀의의 유니폼인데요.
이 팀 연고지가 앨라배마주입니다.
이 지역에는 지난 2005년 현대차를 비롯해서 유수의 한국 기업들이 대거 둥지를 틀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인데요.
이에 착안해 이 지역 야구단이 비영리단체와 손잡고 '한국 문화유산의 밤'이란 행사를 매년 열고 있는데, 이 일환으로 야구팀이 김치 유니폼을 입게 된 겁니다.
【 질문 1-3 】
김치 유니폼 입고 매운맛을 보여줬을까요?
【 기자 】
지난해에는 김치의 매운맛 때문인지 상대팀을 9-8로 이겼는데요.
올해는 아쉽게도 4-9로 졌습니다.
오는 7월 이 유니폼을 입고 다시 경기를 치른다고 하는데, 그때는 매운 고춧가루 팍팍 좀 뿌렸으면 좋겠습니다.
【 질문 2-1 】
괴물 토네이도, 단어만 들어도 상당히 무섭습니다.
【 기자 】
최근 미국 캔자스주에 토네이도가 발생해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 준비했는데, 보기만 해도 아찔하죠?
당시 이 지역에 무려 14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는데, 풍속이 무려 시속 256km나 됐었다고 하고요.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는 보시는 바와 같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 질문 2-2 】
피해가 엄청 컸겠는데요?
【 기자 】
이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에 있던 건물 1천여 채가 파괴가 됐고요, 주민 1만 5천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관 2명을 포함해서 4명이 다치긴 했는데 경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토네이도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는 아니지만, 이 토네이도를 관찰하러 나갔던 기상학과 대학생 3명이 귀가하던 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 질문 3-1 】
다음 보겠습니다. 영국이 없어진다는 얘긴가요?
【 기자 】
러시아의 핵 공격 위협이 점점 거세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국영 방송에서 핵무기로 유럽 주요 도시에 공격을 가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요, 러시아의 핵미사일이 발사되면 베를린은 106초, 파리는 200초, 런던은 202초 만에 공격을 받을수 있다는 겁니다.
【 질문 3-2 】
200초면 3분이 조금 넘는 시간인데, 끔찍하군요?
【 기자 】
최근에 러시아가 핵탄두 15개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마트' 시험 발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죠.
푸틴 대통령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제3국이 개입을 시도하면 러시아는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핵 공격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읽히기도 하는데, 이런 일은 정말 없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질문 4-1 】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죠. 러시아에 이어서 이번에는 북한인가보네요?
【 기자 】
북한이 얼마 전에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거행했죠.
김정은 위원장이 하얀 원수복을 입고 대원수 계급장을 달고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후 사진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질문 4-2 】
사진 정치요?
【 기자 】
제가 사진들을 모아봤는데요.
「평양의 대학생, 근로 청년들과 사진을 찍었고요, 군 장병, 방송 관계자들하고도 찍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대지휘관, 명예 기병대 등등 참 많이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요 김정은이 나흘 내내 사진을 찍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질문 4-3 】
그런데 사진을 보면 누구누구인지 분간이 잘 안 될 정도네요.
【 기자 】
보통 북한 주민들에게는 최고지도자와 함께 찍은 이른바 '1호 사진'이 각별한 의미가 갖습니다.
최고지도자와 함께 사진을 찍은 것 자체가 신분보장이 돼서요. 노동당 입당이나 상급학교 입학, 진급 등에서 가점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김정은 시대 들어서 이 1호 사진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이 너무 많아서 희소성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겁니다.
【 앵커 】
여러 사람과 많은 사진을 찍으면 또 이런 문제가 있군요. 지금까지 김태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