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제가 된 이슈를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민경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첫 번째 소식, 이근 "기부 부탁", 온라인에서 유명한 이근 대위의 부탁인가요?
【 기자 】
네, 현재 이근 대위는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참여하고 있죠.
최근 이근 씨가 SNS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지금 보시는 건 이 씨가 직접 적은 글은 아니고 이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관계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적합한 장비와 보급이 필요하다면서 이 씨에게 물자를 구매해 보내기 위한 기부금을 부탁하고 있죠.」
이미 물자 배송을 위한 물류 업체까지 섭외했다고 하네요.
【 질문 1-1 】
얼마 전에, 이근 씨가 사망했다는 루머도 돌았잖아요?
다행히 무사한가 보군요.
【 기자 】
네, 해당 유튜브 채널은 글과 함께 사진도 한 장 공개했는데요.
「군인 3명의 뒷모습을 촬영한 사진이죠.
누가 이근 대위다 이렇게 명시를 하진 않았는데,
네티즌들은 인물의 체형이나 장비 등을 봤을 때 가장 앞에 있는 군인이 이 씨가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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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2 】
어찌 됐든,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다음 키워드 댐 터뜨려 '셀프 수몰', 이건 어디 소식인가요?
【 기자 】
네,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이야기인데요.
지금 영상으로 보시는 지역은 우크라이나의 데미디우라는 마을입니다.
건물, 도로를 가리지 않고 곳곳이 물에 잠겨 있죠.
「러시아가 침공한 직후, 주민들이 인근의 댐을 열어 마을을 일부러 수몰시킨 건데요.
위성사진으로 확인해봐도 수몰 전후가 확연히 차이 나죠.」
마을 주민들이 수몰을 감행하면서, 러시아군은 이 마을을 피해서 이동했고, 다행히 민간인 학살 등 큰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이곳이 수도인 키이우 인근 지역인데, 이 수몰 작전으로 러시아군의 진격을 지연시킬 수 있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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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3 】
홍수 때 둑을 막아 마을을 지킨 소년의 유명한 우화가 있는데, 정반대 방법으로 마을을 지켰군요.
다음 소식은 '거리 덮친 하얀 거품' 어떤 거품인가요?
【 기자 】
이번에도 영상을 먼저 보시죠.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교외 지역을 촬영한 영상인데요.
솜사탕 같기도 한 하얀 거품들이 거리에서 휘날리고 있죠.
이 거품들은 인근 강에서 온 건데요.
강에서 거품들이 대량으로 발생했고, 홍수와 강풍이 겹치면서 인근 마을로 날아간 겁니다.
【 질문 3-1 】
이런 거품이 자연적으로 생긴 건 아닐 테고, 원인은 무엇인가요?
【 기자 】
딱 봐도 건강에 좋아 보이진 않죠.
현지 환경 당국은 화학 물질을 포함한 생활하수와 근처 산업단지에서 나온 폐수가 강물과 섞이면서 발생한 거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성분을 분석하진 못했지만, 피부나 호흡기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현상이 올해 유난히 심했던 것이지, 최근 몇 년간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는 건데요.
아무래도 하수 처리 시설 등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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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4 】
먼 외국의 이야기지만, 환경오염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키워드 '반갑다 대학 축제' 이건 거리두기 해제와 관련된 이야기죠?
【 기자 】
네, 대학교 축제는 흔히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도 불리죠.
재작년과 작년에는 아쉽게도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대학 축제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주요 대학 학생회에 따르면 다음 달 대면 축제가 연이어 열릴 예정인데요.
얼어 있던 대학가의 분위기도 모처럼만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 질문 5 】
축제를 앞둔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어제오늘 마음속이 축제인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다음 키워드를 보니 화장품과 관련된 이야기인가 보네요?
【 기자 】
혹시 화장품 주식 좀 사셨나요?
화장품 주식 사신 분들은 최근 축제에 가지 「않아도 마음속에선 이미 축제 분위기일 것 같은데요.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장품 관련 주가가 급등한 겁니다.」
【 질문 5-2 】
아, 마스크를 끼고 있었을 때는 화장을 잘 하지 않았는데, 마스크를 벗으니 화장품 수요가 올라가기 때문이군요.
【 기자 】
네 그렇게 해석할 수 있겠죠.
실제로 이번 달 들어 전국 주요 백화점의 색조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20%에서 많게는 4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울상인 업종도 있습니다.
바로 마스크 생산 업체들인데요.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정책에 따라 마스크 생산 업체는 2020년 1월 137곳에서, 최근 1,587곳으로 11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이제 자연스럽게 다시 시장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죠.
일각에서는 정부가 코로나 사태 초기에 너무 무분별하게 설립 허가를 내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