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하루 화제가 된 뉴스를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태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1 】
'200만 개 남았다' 뭐가 200만 개 남았다는 얘길까요?
【 기자 】
요즘 다시 핫해지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얘기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히 올라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받고 있는데요.
지난 1일에 1,900만 번째 비트코인이 발행됐다고 합니다.
【 질문 1-1 】
1,900만 번째요? 비트코인도 번호가 있나요?
【 기자 】
있습니다.
통상 채굴이라고 하죠.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2,100만 개로 한정돼 있습니다.
이 중에서 1,900만 번째가 채굴됐으니까 총량의 90%가 채굴된 거고요. 이제 200만 개만 남았습니다.
현재와 같은 채굴 방식과 속도가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남은 200만 개를 채굴하는데 118년, 그러니까 2140년이면 채굴이 완전히 끝납니다.
【 질문 1-2 】
200만 개 채굴하는 데 118년이 걸리면, 지금 1,900만 개 채굴됐다면서요? 그럼 수백 년 전부터 비트코인이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 거 아니에요?
【 기자 】
단순 계산하면 그런데요. 그건 또 아닙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만들어진 게 2008년이고요. 2009년 1월에 최초로 50개가 발행됐습니다.
아시다시피 비트코인은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서 그 보상으로 얻는 거거든요.
초기에는 수학 연산이 복잡하지 않았고요, 또 보상도 컸습니다.
발행 초기인 2009년 연산을 풀어서 받을 수 있는 보상이 50 비트코인이었습니다.
지금 가격으로 따지만 25억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인데요.
그런데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연산 난이도도 높이고요, 4년마다 보상도 줄입니다.
「이걸 비트코인 반감기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2012년, 2016년, 2020년 모두 세 차례 반감기가 있었습니다.
2009년에 채굴보상이 50 비트코인이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2020년엔 이 보상이 6.25 비트코인으로 8배쯤 줄어들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200만 개를 발행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거죠.」
【 질문2 】
복잡하군요. 얼른 다음으로 넘어가죠.
혹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얘기하는 건가요?
【 기자 】
맞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서 많은 지탄을 받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런데 최근에 암살과 쿠데타를 피하기 위해 '대역'을 기용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질문 2-1 】
대역이라고 하면 얼굴도 비슷하고 행동도 비슷한 뭐 그런 사람을 얘기하나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러시아 소식통에 따르면요. 푸틴 대통령의 대역은 푸틴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서 함께 살면서 푸틴처럼 똑같이 마시고 걷도록 훈련받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서 외출과 회의도 대신시키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 질문 2-2 】
지난주 이 시간에 만우절을 맞아서 푸틴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돌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긴 했는데, 두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긴 한가 보네요?
【 기자 】
푸틴 대통령이 최근에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실패 책임을 물어 최고위급 장성 8명을 해임한 걸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군 수뇌부의 쿠데타 가능성이 연일 주시 되는 상황이거든요.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쿠데타 및 암살을 우려해서 대역을 통해서 신변 보호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 앵커 】
전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 체중이 확 줄어든 걸 보고 대역설이 등장하기도 했었는데, 대역설의 실체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 질문3 】
다음 보죠. 아이언맨, 영화 주인공이잖아요. 지난번 영화에서 보니까 죽었던데, 다시 살아난 거에요?
【 기자 】
영상 같이 한번 보실까요?
【 앵커 】
정말 아이언맨이네요?
【 기자 】
진짜 아이언맨처럼 하늘을 날죠?
「영화 속 주인공은 아니고요, 영국의 구조요원입니다.」
제트팩 슈트라걸 입고 있는데요.
등산용 배낭을 메고요, 팔에는 로켓 추진체 같은 물건을 끼고 하늘을 날면서 구조자를 찾고 있습니다.
저 멀리 쓰러져있는 구조자가 보이죠?
단박에 날아가서 구조를 합니다.
저 거리가요, 걸어가면 30분이 걸리는데 저 슈트를 입으면 불과 90초 밖에 안 걸린다고 합니다.
【 질문 3-1 】
요즘 보니까 일상생활에서도 로봇이 많이 이용 되더라고요.
【 기자 】
제가 사례 몇 가지 영상으로 준비했는데요.
로봇 다리를 착용하면 걷지 못하는 사람도 잘 걸을 수 있고요.
로봇 팔로는 무거운 물건을 척척 들 수도 있습니다.
또, 전쟁 상황에서도 로봇 슈트를 이용할 수도 있고요, 심지어 스타워즈처럼 광선검 싸움도 가능합니다.
【 앵커 】
참 쓰임이 많군요. 지금까지 김태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