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제가 된 이슈를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강재묵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1 】
1500년 전 바둑돌.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사진 먼저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자갈돌처럼 보이지만 흑과 백, 색깔별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1500년 전 신라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둑돌입니다.
경북 경주, 쪽샘 44호분에서 출토된 돌들로 무덤 주인 발치에서 비교적 균일한 크기의 돌 860여점이 발견됐습니다.
【 질문 1-2 】
삼국시대 사람들도 바둑을 뒀다는 얘길까요?
【 기자 】
네. 바둑의 기원은 중국 요순 시대부터인 것으로 알려져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유사에 가장 오래된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고구려 장수왕 시절로 돌아가는데,
승려 도림을 백제로 보내 개로왕과 바둑을 두게 하고 백제를 염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신라에서도 바둑돌과 유사한 돌이 잇달아 출토되면서 이미 삼국시대 바둑이 성행하고 있었음을 추정케 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보돈 /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 "의심의 여지 없이 바둑돌이라 이야기할 수 있고. 어떻게 그런 흑백으로 나눠질 만한, 다른 용도라고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 질문 1-3 】
그런데 바둑돌마다 구분이 잘 됐을지 궁금한데, 마침 오늘 이 바둑돌로 실제 바둑을 뒀다면서요?
【 기자 】
맞습니다.
때문에 다소 신선하고도 파격적인 실험이 오늘 있었는데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고분에서 출토된 이 바둑돌을 활용해 1500년 전 바둑을 구현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실제 바둑 기사들이 직접 대국을 체험한 건데, 흑백 구분에 큰 무리없이 대국이 순조로웠다는 반응입니다.
【 질문 2 】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팬데믹 끝났다". 누가 한 얘기일까요.
【 기자 】
네, 미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의 발언입니다.
자국이 코로나19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다고 밝힌 건데요.
▶ 인터뷰 : 파우치 /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
- "지금 이 나라는 틀림없이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상황은 미국과 같지 않다며, 지구촌에서는 여전히 팬데믹이 진행 중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유행 상황이 특정 국가와 지역 단위로 차등화 돼 여전히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우리나라도 얼른 '끝'이라는 얘기가 나와야 하는데 말이죠.
'기생충 도시락'은 뭔가 불쾌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 기자 】
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하고 있는 퉁지대학교 소식입니다.
상하이 봉쇄가 한 달 째 이어지는 중 분노에 찬 학생들의 글이 SNS를 뒤덮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학교 측에서 배급한 도시락의 상태가 매우 심각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식에 기생충 흔적은 물론, 실제 벌레까지 확인되고 있는데,
상하이. 나아가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의 이같은 현실에, 중국인들마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질문 4 】
다름 아닌 학생들 급식인데,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돼야지 않을까요.
목 잘린 '우정 동상'은 좀 단어가 섬뜩하기도 합니다.
【 기자 】
네 바로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목이 잘린 동상이 바닥에 쓰러지자 사람들의 탄성이 터져 나오는 데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40년 동안 지킨 이 동상.
옛 소련 시절 설치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우정을 상징해 왔습니다.
이제는 침략자의 상징이 된 동상을 키이우 시민들이 용납할 리 없겠죠.
해체가 시작되자 동상의 머리 부분이 가장 먼저 땅에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 질문 5 】
마지막 키워드 설명해주시죠. 윤석열 대북전단이면, 당선인 사진이 담긴 걸까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앞서 수 차례 대북 전단을 살포했던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활동입니다.
윤 당선인 사진과 태극기 그림이 담긴 대북전단 백만 장을 날린 건데.
전단에는 '검사가 수령이 된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 12번째 대통령 윤석열'과 같은 문구가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세습 독재 정권에 대한 비난 의도를 담은 것으로 보이는데, 통일부 역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 앵커 】
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강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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