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알츠하이머 유언·편의점 노래방

2019.11.25 방영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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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알츠하이머 유언'인데요. 풀어서 말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사람이 쓴 유언장입니다. 질문1 누구의 이야기인가요? 답변1 서울에서 1남 4녀를 둔 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이 남성은 지난 2012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갈수록 증세가 악화해 나중엔 불과 몇 시간 전 일조차 잊어버리기 일쑤였고, 지난 2016년 사망했습니다. 질문2 그럼, 이 남성이 숨지기 전에 유언장을 썼다는 건가요? 유언장 내용은 뭐였나요? 답변2 이 남성은 숨지기 2년 전인 지난 2014년에 유언장을 작성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8억여 원짜리 아파트 소유권과 4억 원 상당의 채권 등 전 재산을 아들에게 상속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질문3 1남 4녀를 뒀다고 했잖아요? 딸들이 가만히 있었나요? 답변3 아버지가 숨지고서야 이를 알게 된 나머지 가족은 유언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생전에 심한 기억력 장애로 의사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쓴 내용이라는 건데요. 아들이 불러주는 대로 작성한 것에 불과해 무효라면서 남매간 재산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시작됐습니다. 질문4 결국, 재판까지 갔다는 건데, 법원은 누구의 손을 들어줬나요? 답변4 2년이 넘는 다툼 끝에 법원은 유언장의 효력을 인정했습니다. 생전에 병원에서 한 정신상태 검사 등을 비춰봤을 때 의사결정 능력이 완전히 결여된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한 건데요. 특히 유언장을 쓰기 전 아들에게 자식이 똑같이 상속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도 아들에게만 준다고 대답한 걸 보면 유언장의 법률 효과를 이해했다고 봤습니다. 질문5 딸들은 억울할 것 같은데, 상속을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건가요? 답변5 재판부는 나머지 가족에게 상속받은 아파트 10분의 1을 유류분으로 지급하라고 했습니다. 유류분은 남은 가족의 생활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어 최소한의 상속분을 정한 제도입니다. 앵커멘트 그나마 아파트 소유권의 10%라도 받게 됐다지만 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지는 모르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편의점 노래방'입니다. 질문6 편의점에 노래방이 생긴다는 건가요? 답변6 네, 정확히 말하면 편의점 안에 부스를 둬 동전을 넣고 노래를 할 곳이 생긴다는 건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편의점이나 카페,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도 부스형 동전 노래연습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문7 물건도 사고 노래도 부를 수 있는 편의점이 되는 거군요. 편의점 업계에서 기대하고 있겠어요? 답변7 현재 서울 홍대 거리의 유명 노래방 건물에선 노래방 고객을 겨냥해 만든 편의점이 운영 중입니다. 물론 앞서 말한 편의점 내 동전 노래방은 아니고 쉽게 말해 노래방 안에 편의점이 붙어 있는 셈인데요. 다양한 음료와 간식 위주로 진열해 노래방 손님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성장에 한계가 온 편의점 업계에선 여러 테마로 가게가 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큰 모습입니다. 이미 여러 편의점에선 택배로 시작해 킥보드 배터리 충전과 주차, 세탁에 무인물품 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해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질문8 그런데 편의점에선 술과 담배도 판매하잖아요? 동전 노래방 운영이 청소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답변8 일각에선 노래방이 있는 편의점이 청소년의 탈선 현장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편의점에서 술과 담배가 판매되고 있지만, 점포 안에서 음주와 흡연을 할 순 없습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청소년 보호에 대한 적절한 보완책을 마련하면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이제는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온 손님들이 "스트레스도 풀 겸 노래나 부르고 가자"는 풍경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김민지

픽 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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