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가짜 수능성적표, 독도 왜곡 지도

2019.12.06 방영 조회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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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6일) 픽뉴스는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뭐죠? 기자 네 오늘 첫 키워드는 '가짜 수능성적표'입니다. 질문1 이제 하다 하다 수능성적표도 위조를 하는군요. 답변1 네 온라인으로 위조 성적표 구매가 가능한데요.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카카오톡 오픈채팅, 트위터까지 다양한 곳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소식을 듣고 저도 직접 한 판매자에게 문의를 해봤습니다. 질문2 어떤 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거에요? 답변2 제가 위에 언급한 곳 중 들어가서 직접 '수능성적표와 졸업증명서가 필요하다, 얼마나 하느냐' 문의했거든요. 직접 대화한 화면을 보여드리면 이렇게 1분도 안 돼서 '수능성적표는 20만 원, 졸업증명서는 30만 원'이고, 3시간 안에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알려주는 계좌로 입금을 하면 위조 성적표를 한글 파일 형태로 보내주는 거죠. 질문3 생각보다 꽤 비싸네요? 답변3 이 성적표도 흔히 말하는 '짝퉁 가방'처럼 급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르는 가격대는 만 원대부터 제가 연락한 곳처럼 수십만 원대까지 다양합니다. 만들어진 성적표를 보시면 평가원 직인도 제대로 찍혀있고 문구 위치, 폰트도 흡사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속을 만합니다. 질문4 이해가 안 되는 게 수능 성적은 전산으로 대학으로 전달되잖아요. 사실상 대입 과정에서 써먹을 수는 없는 건데, 학생들이 돈까지 내가면서 위조 성적표를 만드는 이유가 있나요? 답변4 저도 그 이유가 궁금했거든요. 가짜 성적표가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곳은 다름 아닌 재수 학원이라고 합니다. 앵커께서도 'SKY반,' '최정예반' 같은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유명 학원에서는 이런 상위반에 등록하려면 어느 수준 이상의 수능 성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성적이 많이 좋으면 수업료를 할인 받기도 하고요. 이렇다 보니 더 좋은 수업을 듣기 위해서 재수생들이 가짜 성적표를 만든다는 겁니다. 이 밖에도 부모님에게 수능 성적을 속이기 위해 쓰기도 하고, 또 대학생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할 때 학부모에게 높은 수능 성적표를 보여주면 과외비를 올려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도 위조 성적표를 찾는다고 합니다. 앵커멘트 결국 성적만능주의의 부작용이군요.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독도 왜곡 지도'입니다. 질문5 제목부터 일본 얘기인 것 같은데. 답변5 생각보다 훈훈한 얘기입니다. 지금 보시는 게 지난 7월 영국 BBC 기사에 나온 동아시아 지도입니다. 가운데 독도 인근 박스 안에 독도와 다케시마가 병기돼 있는데요. 밑에 지도 출처에는 한국 국방부와 해양수산부라고 쓰여있습니다. 마치 한국 정부가 독도와 다케시마 병기를 인정한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대목이죠. 질문6 명확히 틀린 내용이긴한데 해외언론사고 해서 수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요? 답변6 이걸 우리나라 한 대학생이 찾아내서 바로 BBC 측에 이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반크'라는 단체의 청년 리더를 맡고 있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김현종 씨인데요. 출처도 잘못됐고, 일본이 왜 독도를 자국 영토에 포함하려 하는지 설명하면서 다케시마 표기를 삭제하라고 촉구한 거죠. 두 차례에 걸쳐 항의 이메일을 보내니까 BBC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고 4개월 만에 기사에서 지도를 삭제하기로 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질문7 실제 수정 확인이 된 건가요? 답변7 네, 기사를 직접 찾아봤는데요. 일단 지도는 깨끗이 삭제된 모습입니다. 다만 옥에 티가 있다면 기사 본문에 나와있는 독도/ 다케시마 병기는 전혀 수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 한국이 점유하고 있지만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개인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충분히 한 것 같고, 저 문구 삭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이제 항의가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앵커멘트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젊은 청년이 큰일을 해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대견하네요. 오늘 픽뉴스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픽 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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