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2020 달러 팁·현금 없는 나라

2020.01.02 방영 조회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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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2일)은 민지숙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2천 20달러 팁'입니다. 질문1 2천 20달러면 우리 돈으로 200만 원이 넘는데 팁을 그렇게나 많이 준다고요? 기자 네 미국 미시건 주의 한 레스토랑에 아주 통 큰 손님이 나타난 건데요. 2019년의 마지막 날 점심을 먹으러 이곳을 찾은 한 커플이 무려 2천 20달러를 팁으로 냈습니다. 계산서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귀여운 메시지도 함께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질문2 보통 팁은 음식값의 10%~20% 정도 내는 거 아닌가요? 혹시 엄청 비싼 음식이었나요? 기자 놀랍게도 이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의 가격은 단돈 23달러, 약 2만 3천 원이었습니다. 계산해보면 음식값의 100배 가까운 돈을 팁으로 준 건데요. 몇 년 전 음식 값과 똑같은 금액으로 팁을 내 종업원을 깜짝 놀라게 하는 챌린지가 유행한 적이 있긴 있었는데요. 특히 올해는 2020년이라는 특별한 새해를 맞아 깜짝 선물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3 그럼 그 행운의 종업원은 누구였나요? 기자 네, 팁의 액수만큼이나 행운의 팁을 받은 종업원의 사연이 널리 퍼지고 있는데요. 혼자 세 아이를 키우는 30대 여성으로 알려진 이 종업원은 몇 년 전만 해도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2년 전 새로운 도시로 건너왔지만, 노숙자 쉼터 생활을 벗어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나 같은 사람에겐 일어나지 않던 일"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한 이 여성은 자신도 20달러 20센트를 팁으로 줬다는 나눔의 소식을 덧붙였습니다. 질문4 그런데 이런 감동적인 사연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4년째 상자 가득 동전을 모아 기부한 한 남성의 이야기인데요. 2005년부터 연말이면 부산의 한 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동전 무더기를 남기고 간다고 합니다. 묵직한 동전들을 세어보니 모두 72만 6천 920원이었는데요. 지난해에는 '구겨지고 녹슬고 때묻은 돈이라도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다'라는 메모도 함께 남겼다고 합니다. 앵커멘트 새해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식들이네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오늘 두 번째 키워드는 '현금 없는 나라'입니다. 질문5 아 방금 전까지 돈과 관련한 미담을 다뤘는데 어쨌든 어느 나라입니까? 기자 바로 2023년까지 현금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스웨덴입니다. 이미 스웨덴의 현금 사용률은 1.4%에 불과한데요. 은행의 절반은 현금을 아예 취급하지 않고 , 상점에선 손님들에게 현금 결제를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결제를 위한 카드 심지어는 스마트폰까지 모두 필요 없어지게 됩니다. 질문6 아니 그럼 결제를 어떻게 한다는 건가요? 기자 궁금하실 텐데요. 바로 결제를 위해 필요한 마이크로칩을 손등에 직접 이식하는 겁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사진을 한번 보시죠.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 피부 아래 주사로 이렇게 자그마한 칩을 집어 넣는 건데요.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카드를 인식시키는 대신 이렇게 손등만 갖다 대면 센서가 작동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지하철이나 기차, 심지어 비행기 위에서까지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질문7 굉장히 편리해 보이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칩을 다 심은 건가요? 기자 이미 4천 명이 넘는 스웨덴 사람들이 칩을 이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제 칩의 인기와 동시에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금 반란'이란 이름의 시민단체는 "젊은이들이 국가의 사생활 침해를 염려해 다시 현금을 사용하는 쪽으로 돌아선다"고 주장하는데요. 개인정보가 통째로 담긴 칩을 통해 국가가 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할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또 디지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이나 관광객은 현금 인출기를 찾아 수십 킬로미터를 헤매는 등 부작용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편리할 거 같으면서도 아직까지는 거부감이 좀 드는데 생소해서 그럴까요? 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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