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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복지부 출입,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키워드는 뭐죠? 기자 네 오늘(21일) 첫 키워드는 '속지 마세요'입니다. 질문1 키워드만 들으면 감이 안 오는데, 어떤 것에 속지 말라는 거죠? 답변1 요즘 온라인 쇼핑 많이 하시는데, 이른바 '코로나 마케팅'이 기승입니다. 식품이나 화장품 광고에 바이러스를 예방한다, 치료 효과가 있다는 문구를 은근슬쩍 넣어서 파는 건데요. 예를 들어 지금 보시는 건, 발효 홍삼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입니다. 말 그대로 식품이기 때문에 의학적 효능을 검증받은 의약품하고는 엄연히 다르고요. 따라서 이런 식의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능을 표방하는 내용은 모두 허위 광고로 걸립니다. 홍삼뿐 아니라 프로폴리스, 비타민 등이 호흡기 감염이나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사례도 있고요. 심지어 평범한 선물용 과일 세트가 코로나에 좋다고 광고한 곳도 있었습니다. 식악처가 온라인 판매 식품, 화장품 등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런 광고를 1,000건 가깝게 적발했습니다. 질문2 손소독제 관련한 허위 광고 사례도 기승이라고요? 답변2 앞서 소개해 드린 식품 광고 외에도 요즘 많이 구매하는 손소독제 관련한 허위 광고 사례도 꽤 있었는데요. 식약처에 물어보니,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손소독제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 외 의약외품 인증을 받지 못한 소독제도 온라인에서 많이 판매되는데, 문제는 이중 환경 소독에만 사용할 수 있고 인체에 사용하면 안 되는 공산품도 섞여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체 소독,' 또는 '바이러스 예방' 이런 문구를 붙여서 손소독제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까요. 손소독제 살 때는 꼭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구매해야겠습니다. 질문2-1 다음부턴 잘 따져봐야겠네요. 적발된 업체들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2-1 일단 문제된 광고는 모두 내리도록 하고 앞으로 집중 모니터링 대상이 됩니다. 상습·고의 위반 업체의 경우 행정 처분, 고발 조치 등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앵커멘트 두 번째 키워드는 뭐죠?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는 '진화하는 병원'입니다. 질문3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병원 가기 꺼리는 분위기인데, 이거랑 연관이 있을까요? 답변3 물론 한참 지역 감염이 진행되던 3,4월보다 상황이 나아졌지만, 개인 병·의원 뿐만 아니라 대형 병원도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상당합니다.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환자 수가 반토막이 났다는 얘기를 꽤 들었는데요. 이 영향일까요, 병원마다 특색 있는 마케팅과 서비스로 환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서울 한 대학병원의 경우,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이용한 무료 환자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잠깐 맛보기로 상담 장면 보실까요? 인터뷰 : 환자 상담 라이브방송 - ＂'입천장을 확장하는 교정으로 두개골을 벌려서 체형교정까지 해준다는 치아 교정은 이론상 가능한가요'라고 물어보셨어요.＂ - ＂위턱이 작은 분들은 반대로 너무 좁아서 물리는 관계가 부적절한 경우도 있거든요. 그분들 주장은 교합을 좋게 하면….＂ 보시다시피 하루 종일, 시간대마다 다른 과 전문의가 나와서 실시간 댓글로 건강 질문을 받았는데요. '좋아요' 개수가 2,400여 건, 동시 접속자 수가 4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질문4 감염 우려로 병원을 못 찾는 분들에겐 도움이 됐겠네요. 다른 병원은요? 답변4 네 그래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 사진에 있는 로봇, 혹시 어떤 용도일지 짐작이 가실까요? 바로 '손소독제' 나눠주는 로봇인데요. 역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지난 3월부터 등장했습니다. 이 로봇은 미리 프로그램된 경로를 따라서 병원 안을 돌아다니면서 환자들에게 손소독제 사용을 권하는데요. '감염 예방을 위해서 손소독제를 이용해주세요'라고 말도 하고, 실제 환자가 손소독제를 쓰면 사용이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기다려준다고 합니다. 앵커멘트 네, 뉴노멀 시대에 맞게 정말 병원도 진화하고 있는 것 같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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